눅 15장 11-24절 아버지의 기쁨 (2020년 1월 12일 주일)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0-01-12 17:45
Views
958
* 설교 음성 파일은 맨 아래 왼쪽에 파일이 있습니다. (눅_15장_11-24절_아버지의_기쁨1.m4a) 클릭하시면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1. 아버지의 기쁨
11년 전에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가장 기뻐하시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아버지가 그렇게 기뻐하시던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늘 말썽꾸러기 아들이, 딸 3, 아들 하나인 집안에서 모범생이 아니라 사고뭉치 였던 아들이, 힘든 고3 시간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대학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좋은 성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어 대학원을 진학하다고 하니 그때도 기뻐하셨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도 되고 박사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제가 전공하던 분야를 계속 공부해서 교수가 되던, 박사 연구원이 되던, 뭐든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얼마 안 남은 12월 어느날 그날은 마음에 작정을 하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저 대학졸업하고 신학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신학 대학원 졸업한 후에는 목회자로 살고 싶습니다” 대학 입학을 기뻐하시고, 교회에서 아무리 열심으로 신앙생활해도 반대하지 않으시던 아버지, 그렇게 기뻐하신 아버지께서 정말 화가 나셔서 호적을 파라고 하셨습니다. 호적을 파라고 말씀하시고 얼마나 속상하셨는지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고, 말도 안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그렇게 화가 나신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저는 참 행복하고 좋았지만, 지금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늘 마음에 무거운 짐이 남아있습니다.
2. 본문의 핵심 키워드: 기쁨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는 여러분이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뻐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자녀가 평안하고,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것이 부모님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누가복음 15장 전체를 보면, 제 눈에는 기쁨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짧은 본문에 기쁨과 연관된 표현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5절 즐거워, 6절 즐기자, 7절 기뻐하는 것, 10절 기쁨이 되느니라, 23절 즐기자, 24절 즐거워하더라, 32절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본문의 핵심 키워드는 기쁨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 즐겁고, 기쁜 것입니까? 한 목자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다시 찾았다고 기뻐합니다. 한 여인은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다시 찾았다고 기뻐합니다. 한 아버지는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아들을 다시 찾았다고 참 기뻐합니다.
3. 돌아온 탕자가 아닌 탕부 하나님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비유를 탕자의 비유라고 한다면 이 비유의 말씀 전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는 돌아온 탕자의 약자인 돌탕의 비유라기보다는 돌탕의 아버지 비유입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뉴욕 리디머 교회의 팀 켈러 목사님의 유명한 책 탕부 하나님이 있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누가복음 15장 본문의 비유를 여러 차례 설교하시면서 책 제목을 돌아온 탕자 (prodigal son)가 아닌, 탕부 하나님 (prodigal God)이라고 지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탁월하게 설교하던 설교였는지 여러차례 읽고 정리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 가지 비유가 triptych 석 장으로 이어진 하나의 그림처럼 나옵니다. 잃어버린 양 한마리의 비유,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 동전의 비유, 그리고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입니다. 세 가지 비유이지만 사실 하나의 비유이며, 이 비유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 비유의 결론에 나와있습니다. 15장 7절, 10절, 그리고 32절이 이 비유의 공통 결론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보다 더하리라” 10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마지막 32절은 우리 같이 읽습니다.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세 가지 비유의 공통된 주제는 하나입니다. 기쁨입니다. 기뻐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며, 죽었다가 살아난 동생, 잃었다가 얻은 동생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한 사람의 죄인의 회개를 가장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얼마든지 받아주시고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는 탕부 하나님 Prodigal God이십니다.
1. 아버지의 기쁨
11년 전에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가장 기뻐하시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아버지가 그렇게 기뻐하시던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늘 말썽꾸러기 아들이, 딸 3, 아들 하나인 집안에서 모범생이 아니라 사고뭉치 였던 아들이, 힘든 고3 시간을 보내고, 대학에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대학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좋은 성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어 대학원을 진학하다고 하니 그때도 기뻐하셨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석사도 되고 박사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제가 전공하던 분야를 계속 공부해서 교수가 되던, 박사 연구원이 되던, 뭐든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얼마 안 남은 12월 어느날 그날은 마음에 작정을 하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저 대학졸업하고 신학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신학 대학원 졸업한 후에는 목회자로 살고 싶습니다” 대학 입학을 기뻐하시고, 교회에서 아무리 열심으로 신앙생활해도 반대하지 않으시던 아버지, 그렇게 기뻐하신 아버지께서 정말 화가 나셔서 호적을 파라고 하셨습니다. 호적을 파라고 말씀하시고 얼마나 속상하셨는지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고, 말도 안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그렇게 화가 나신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저는 참 행복하고 좋았지만, 지금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늘 마음에 무거운 짐이 남아있습니다.
2. 본문의 핵심 키워드: 기쁨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는 여러분이 무엇을 할 때 가장 기뻐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자녀가 평안하고,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것이 부모님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누가복음 15장 전체를 보면, 제 눈에는 기쁨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짧은 본문에 기쁨과 연관된 표현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5절 즐거워, 6절 즐기자, 7절 기뻐하는 것, 10절 기쁨이 되느니라, 23절 즐기자, 24절 즐거워하더라, 32절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오늘 본문의 핵심 키워드는 기쁨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 즐겁고, 기쁜 것입니까? 한 목자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다시 찾았다고 기뻐합니다. 한 여인은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다시 찾았다고 기뻐합니다. 한 아버지는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아들을 다시 찾았다고 참 기뻐합니다.
3. 돌아온 탕자가 아닌 탕부 하나님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비유를 탕자의 비유라고 한다면 이 비유의 말씀 전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는 돌아온 탕자의 약자인 돌탕의 비유라기보다는 돌탕의 아버지 비유입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뉴욕 리디머 교회의 팀 켈러 목사님의 유명한 책 탕부 하나님이 있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누가복음 15장 본문의 비유를 여러 차례 설교하시면서 책 제목을 돌아온 탕자 (prodigal son)가 아닌, 탕부 하나님 (prodigal God)이라고 지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탁월하게 설교하던 설교였는지 여러차례 읽고 정리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 가지 비유가 triptych 석 장으로 이어진 하나의 그림처럼 나옵니다. 잃어버린 양 한마리의 비유,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 동전의 비유, 그리고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입니다. 세 가지 비유이지만 사실 하나의 비유이며, 이 비유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 비유의 결론에 나와있습니다. 15장 7절, 10절, 그리고 32절이 이 비유의 공통 결론입니다. 7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보다 더하리라” 10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마지막 32절은 우리 같이 읽습니다.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세 가지 비유의 공통된 주제는 하나입니다. 기쁨입니다. 기뻐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며, 죽었다가 살아난 동생, 잃었다가 얻은 동생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한 사람의 죄인의 회개를 가장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얼마든지 받아주시고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는 탕부 하나님 Prodigal God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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