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장 26-38절 마리아의 성탄준비: 순종의 마음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2-12-19 22:1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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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게 가장 무거운 것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눈꺼풀이요라고 대답합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는 왜 이리 눈꺼플이 무거운지요? 그런데, 눈꺼플보다 더 무거운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입니다. 마음이 한번 가라앚으면 자신의 마음인데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다른 마음을 먹으려고 몸 부림을 쳐도 도무지 마음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마음이 가라앉아 움직이는 않는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우울증이라고 하고, 성경에서는 낙심 또는 낙망이라고 하고, 또는 영적인 침체라고도 합니다. 우리 영혼의 교과서인 성경에는 우울증, 낙심, 낙망, 영적인 침체의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편 77편의 시를 보면 낙심의 상태, 영적인 침체의 상태를 잘 묘사합니다.
시편 77:3-9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편 기자의 마음이 공감이 되십니까? 불안하고 근심하여 심령이 상한 상태, 눈을 붙이지 못하고 말할 수 없는 괴로움에 절망하는 모습입니다.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만 혹시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시지는 않으시는지, 혹시 하나님의 은헤와 인자하심은 끝났는지 불안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한 해의 마지막에 이런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내가 한국으로 먼저 방문하고, 가은이 동률이 라이드 하루에 8번 하다가 미시간에서 가영이가 졸업하고 뉴멕시코에 돌아와서 가은이와 동률이를 데리고 목요일에 출발했습니다. 혼자서 열심히 우리 성도님들 만나고, 사역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왜 이리 허전한지, 왜 이리 마음은 분주한지, 그런데 일에는 집중아 되지 않습니다.
2. 와락 안아주는 와락 공동체
얼마전 한 인터뷰를 보고 눈물을 펑펑 쏟은 적이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인터뷰였습니다. 그 인터뷰에서 정혜신 박사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왜 높은가 이야기 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살율은 세계 최고의 자살율입니다. 무려 하루에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2009년 쌍용 자동차의 5000여명의 직원중에서 절반이 넘는 2600여명이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를 당합니다. 정리해고를 당한 직원 중에서 약 20여명이 6개월도 안되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정혜신 박사는 쌍용 자동차의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와락 센터를 세웁니다. 와락의 의미는 와락 앉아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그들의 억울함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내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데, 어느 누구도 내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지 않기에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억울한 사람에게 참 필요한 것은 그 억울한 사정을 들어주고 와락 앉아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인터뷰를 보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이땅의 주님의 교회가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의 그 억울함을 들어주는 그런 건강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3. 순종의 여인 마리아의 세 가지 마음
미시간에서 한 청년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느라 디트로이트 한인성당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성가집의 많은 분량이 마리아를 찬송하는 노래였습니다. 마치 마리아를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수준으로 높여서 마리아를 찬송하고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내용에 마음속에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마리아는 결코 찬송의 대상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의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는 찬송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순종한 믿음의 여인입니다. 친히 낳은 아들 예수님의 죽기까지 순종하시는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본 위대한 순종의 여인으로 우리의 지극한 존경의 대상입니다.
순종의 여인,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떻게 그토록 놀라운 순종의 자리로 나아갔는지 우리에게 마리아의 마음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성탄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우리 예수님을 낳았던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을 함께 살펴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은 누가복음 1장 말씀을 보면 마리아의 중요한 세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첫째는 놀람과 두려운 마음, 둘째는 이해되자 않는 의문의 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종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에서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가까운지요? 마리아의 마음은 처음부터 순종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놀람과 두려운 마음에서 시작하여, 잘 이해되지 않는 의문의 마음으로, 그리고 마침내 순종의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저와 여러분의 마음도 성탄 주일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순종의 마음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첫번째 성탄을 앞두고,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적극적인 순종의 마음입니다. 누가복음 1장 38절 말씀 우리 함께 읽습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전해주는 은혜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 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순종의 마음입니다.
4. 놀람과 두려운 마음
본문의 마리아의 첫번째 마음은 <놀람과 두려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 가브리엘은 갈릴리 지역의 나사렛에 사는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를 방문하였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하는 인사의 말씀이 누가복음 1장 28절입니다.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를 받은 마리아의 반응은 은혜 받은 자의 평안함이 아닙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엄청난 은혜에 대한 마리아의 반응은 놀람입니다.
29-30절 마리아의 첫번째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마리아는 지금 인생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를 맞이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냥 놀라는 것이 아니라 깜짝 놀라 당황하고 있는 것입니다. 놀라 당황하는 모습은 마치 두려움에 떨 정도의 무서움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런 놀람과 두려움의 마음의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가브리엘 천사가 자신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은혜가 무엇인지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놀람과 그리고 놀람에서 더 나아가는 두려움의 마음이 종종 우리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서신 디모데후서를 보면 사도 바울의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를 향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금 제자 디모데는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사랑하는 스승 사도 바울의 순교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심한 디모데의 마음은 더 두렵습니다.
그때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합니다. 딤후 1장7-8절 같이 읽습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순교를 눈 앞둔 사도 바울의 마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자 디모데의 마음은 두렵습니다.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운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운 마음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운 마음을 바꾸어 주옵소서!
5. 의문의 마음
마리아의 두번째 마음은 놀람과 두려움이 의문의 마음으로 바뀝니다. 누가복음 1장 34절 말씀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는 천사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 듭니다. 놀람과 두려움에서 의문의 마음으로 마리아의 마음이 바뀝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상 단 한번 밖에 없던 세상의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한 말씀이 누가복음 1장 31-32절 성탄의 놀라운 예언의 말씀입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에게 주어진 가브리엘 천사의 약속의 말씀은 너무나도 놀라운 성탄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모두 7가지 예언의 말씀 하나 하나 엄청난 예언의 말씀입니다. 성탄의 어떤 놀라운 예언의 말씀입니까?
너는 잉태할 것이다. 아들을 낳을 것이다. 이름을 예수라 할 것이다. 그는 큰 자가 될 것이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 질 것이다. 그는 다윗의 왕위를 이어 왕이 될 것이다.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입니다. 엄청난 7가지 예언의 말씀입니다. 단 하나의 예언도 엄청난데 모두 7가지 예언의 말씀입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탄을 선물로 주시면서 주신 복된 예언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7가지 예언의 말씀을 여러분은 굳건하게 믿고 계시는지요? 이 말씀을 그냥 덤덤한 마음으로 받아서는 안됩니다. 우리 예배를 시작하면서 찬송한 것 처럼 기쁘다 구주 오셨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첫 성탄을 준비하면서 마리아의 마음은 기뻐할 수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더 나아가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추정 인구 200여명의 갈릴리 지역의 나사렛의 작은 동네 마리아, 처녀 마리아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예언의 말씀이기에 마리아는 의문을 품습니다. 놀람과 두려움, 그리고 의문의 마음에서는 마리아는 결고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6. 순종의 마음
의문의 마음 가운데 있는 마리아를 가브리엘 천사는 설득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토록 놀라운 일이 가능한지 설명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설명은 누가복음 1장 35-37절 말씀입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베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도저히 인간적으로 볼때 불가능한 일이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일로 변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전혀없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바라본 골짜기의 심히 많은 죽은 뼈들이 어떻게 살아났습니까? 마른 뼈들을 향하여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죽어있는 마른 뼈라도, 생기인 성령이 임하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때 다시 살아 거대한 군대가 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 교회 어느 성도님과 대화하는데 대화의 주제가 성령 하나님이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에 관한 말씀을 나누니 저도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성령의 세례, 성령의 충만함, 성령의 능력, 성령의 은사와 열매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는데 성령의 충만함을 사모하며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리아에게 이루어질 놀라운 예언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가 가능합니까? 성령이 네게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임할 때 가능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임할 때 우리의 마음은 바뀌어 집니다. 변화되어 집니다. 담대해집니다. 어디서 이런 마음이 올 수 있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쁨과 감사함이 나옵니다.
성령이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마리아에게 임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가능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설명을 들은 마리아의 마음은 놀랍고 두렵고 마음에서 그의 생각 속에 들었던 모든 의문이 사라집니다. 그리고는 오늘 본문의 가장 절정의 말씀인 놀라운 순종의 마음으로 됩니다.
누가복음 1장 38절 순종의 말씀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예수님의 복된 성탄을 앞둔 이 기간, 복된 성탄과 다시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오늘 마리아의 복된 순종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놀람과 두려운 마음이 아닙니다. 의문이 가득한 마음도 아닙니다.
우리 믿음의 3요소 지식, 동의, 그리고 확신 가운데 확신의 마음이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기대하시는 순종의 마음입니다. 그 확신의 마음으로 신뢰의 마음으로 우리 성탄을 준비하면서 순종의 마음으로 가득한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7. 우리의 기도
이 시간 마리아의 하나님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복된 순종의 마음을 기억하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첫째는, 마리아에게 임한 은혜와 평강,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 마음에도 충만하게 임하길 간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우리입니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옵소서 마음에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여 주옵소서. 둘째는 놀람과 두려움의 마음에서 기꺼이 순종을 가능하게 하는 성령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와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도 충만하게 임하여 주옵소서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지는 순종으로 마음으로 반응하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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