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요한계시록 (10) 4장 1-11절 우리의 참된 위로는 무엇인가?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2-1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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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해 가운데 있는 교회

사랑하는 여러분, 한 주간 여러분의 삶의 위로는 무엇이었습니까? 어제 대한민국 축구가 기적적으로 포루투갈을 2:1로 이기고 그 어려운 원정 16강전에 올랐습니다. 기쁜 소식이 별로 없는 우리 시대에 큰 기쁨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얼마나 간절했는지요! 그럼에도 축구 경기 결과가 우리에게 위로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의 참된 위로이겠습니까?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던 AD 95년경은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의 말년 입니다. 사도 요한은 도미티안 황제의 박해를 받아 밧모 섬에 갇혀있습니다. 사도 요한만 박해를 당한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 로마의 통치 아래에 놓인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도미티안 황제가 기독교를 박해한 이유가 있습니다.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는 1년에 한차례 황제를 위하여 소량의 향을 태우면서 “가이사는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는 황제 숭배 예식을 실시하였습니다.

우리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던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은 광대한 로마의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고 다스리기 위해서 만든 도미티안 황제의 황제 숭배를 거부했습니다.

막강한 로마 제국의 황제가 내린 명령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교회와 성도들이 얼마나 고난을 받았는지요? 신사참배를 공식적으로 결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는 얼마나 수치스런 결정을 내렸는지요?

로마 황제 숭배의 거부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고난과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이단으로 여기며 미워하던 유대인들의 박해도 거세만 갑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보면, 앞을 보아도 옆을 보아도 온갖 고난이 가득한 현실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던 사도 요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모진 고난과 환란을 당하고 박해 가운데 있습니다. 사도 요한과 함께 이 땅의 수 많은 성도들도 환란과 핍박, 고난과 순교의 상황에서 눈물과 탄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고난이 가득한 현실의 상황에서 무엇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의 고난 가운데 무엇이 우리에게 위로이겠습니까?

2. 교회와 성도들 위한 위로

오늘 요한계시록 4장은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넘치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 땅에서는 믿음으로 인해서 고난과 박해를 당하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지금도 살아계셔서 통치하는 만왕의 왕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분이 계십니다.

4장 1-2절은 박해 가운데 있는 사도 요한에게도 넘치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1-2절입니다.“이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에 열린 문이 있습니다. 이 땅에 눈에 보이는 로마의 황제 도미티안 황제의 보좌가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에는 로마 황제의 보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 영광스럽고 빛나는 보좌와 그 빛나는 보좌에 앉으신 분이 계십니다.

로마의 감옥에 갇힌 박해 가운데 있던 사도 바울의 골로새 성도들을 향한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1-2).

요한계시록 4장에서 우리는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찾고,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이 땅에서 잠시 눈을 들어 하늘의 열린문 통해서 하늘 보좌를 생각하며 바라보길 원합니다.

3.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

먼저, 하늘 보좌에 앉으신 분을 생각합니다. 2-3절 입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렀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이 땅에는 믿는 자를 박해하는 악한 인간 황제 도미티안이 통치하지만, 하늘 보좌에는 보좌에 앉으신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이 계십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을 인간의 언어로 묘사할 방법이 부족하여 사도 요한은 벽옥, 홍보석, 녹보석 같은 보석으로 또 무지개로 표현합니다. 벽옥은 하나님의 정결하심, 홍보석은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 그리고 녹보석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상징합니다. 무지개를 볼때마다 노아 언약에서 세상 끝날까지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겠다고 언약하신 보존의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있는 네 생물들의 밤낮 쉬지 않는 찬양을 살펴봅니다. 8절 하반절입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11절 하반절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있는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의 고백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늘 보좌에 앉아 계시는 우리 하나님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 현재에도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장차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이십니다. 그 크신 능력으로 만물을 뜻대로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이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유일한 위로입니다. 지금 성도들은 박해 가운데 있지만 지금도 하나님을 살아 역사하시며 그 크신 능력으로 만물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 선지자는 사도 요한이 본 아주 유사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의지하던 선한 왕 웃시야 왕이 죽었습니다. 선한 왕 웃시야는 죽고 현실은 앗수르의 강력한 왕 디글랏 벨레셀이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 유대를 위협하던 정치적 혼돈의 때입니다. 그때 이사야는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신 영광스런 모습을 봅니다.” 여섯 날개의 천사가 외치는 찬양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사 6:3-4).

이사야 선지의 때나, 사도 요한의 때나, 지금이나 온 세상은 여전히 불안하고 걱정스럽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신실하지 못하고 능력없고 소망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온 땅을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의 현실이 어떠하든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의 눈을 들어 살아계시는 하나님, 여전히 통치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단 한순간도 잊으서는 안됩니다.

4. 네 생물들과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

어떻게 하면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도요한이 본 적은 하늘 보좌에 안으신 하나님과 보좌 주변의 이십사 보좌에 앉은 장로들과 보좌 앞의 여섯 날개를 가진 네 생물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누구이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 네 생물들이 찬양합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6-9절 말씀을 보면,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

하나님 보좌 주변에 있는 네 생물의 모습을 보면 사자같고, 송아지같고, 얼굴이 사람같고, 날아가는 독수리 같습니다. 사자는 땅의 짐승의 가장 강한 존재이고, 송아지는 가축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피조물을 대표하고, 날아가는 독수리는 하늘의 짐승중에서 가장 강한 존재입니다. 이들은 이 땅에 있는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입니다. 10-11절 말씀입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이들도 여섯날개를 가진 네 생물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하나님 보좌 앞의 이십사 장로들은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제자들로 나타나는 구약와 신약의 모든 성도들 상징합니다. 이십사 장로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능력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요한계시록 11장 16-18절을 보면 다시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과 경배가 나옵니다.“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십사 장로들의 찬양의 고백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며, 또한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실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사는 믿음의 사람들은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합니다. 지금 우리가 찬양하고 예배하는 우리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 되어 세상을 심판하시며 믿는 자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실 참된 왕이십니다.

5. 우리의 기도

고난과 박해 가운데 있는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하늘의 영광스런 모습이 소망이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마음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길 원합니다. 첫째, 이 시간 우리 믿음의 눈을 들어 이사야 선지자가 보았고, 사도 요한이 보았던 하늘의 영광스러운 보좌를 생각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둘째, 그리하여 이 시간 우리 마음에 지금도 세상을 통치하시며 심판하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충만케 하여 달라고 기도합시다. 세째로, 우리 교회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과 은혜가 가득한 예배가 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시며,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늘 보좌에서 불꽃같은 눈으로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의 마음을 다해 찬양합니다. 이 땅의 고통스럽고 어려운 현실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우리의 믿음의 눈이 잠기지 않길 원합니다.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시며 우리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보좌에서 지금도 통치하시는 거룩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우리 마음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그 충만함으로 이 땅에서 찬양하며 예배할 때 우리의 찬양와 예배가 하나님의 온전한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모든 3세대가 함께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늘 보좌에 충만한 하나님을 믿고 알고 섬기는 일에 부흥케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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