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마가복음 (24) 막 7장 24-30절 부스러기 은혜라도 사모하는가?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2-10-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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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로라도 두랑고, 뉴멕시코 파밍턴 방문

지난 목요일 오후 백규식 장로님과 황지신 형제님과 함께 콜로라도주 있는 온천으로 유명한 파고스 스프링스을 방문했습니다. 온천을 할 시간은 없었고 지나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깊은 기네스북에 오른 1002 피트 깊이의 Mother Spring은 지나가면서 간판만 보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하고 목요일 저녁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인도자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숙소 근처에 황지신 형제님이 잘 아는 Elk Trace Bed and Breakfast에 방문해서 미국 가정식 아침을 잘 먹었습니다. 집 주인 미국 할머니가 얼마나 친절한지, 그리고 유명한 온천이 가까운 곳에 그렇게 좋으면서 저렴한 숙소가 있는지 나중에 우리 교회 가족들과 꼭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다음날 오전 우리 교회에서 가장 멀리 계시며 이사를 준비중인 Jan 목사님과 황금순 성도님을 방문했고, 뉴멕시코 북쪽 끝에 Farmington을 찾아서 최민화 집사님, 오은순 집사님 가정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주 안에서 교제를 했습니다.

콜로라도와 파밍턴을 방문을 마치 앨버커키로 돌아오는 3시간의 길이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요? 그 먼 거리의 길을 지나서 우리교회 주일예배 참석하시는 너무나 소중한 두 가정을 생각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먼 거리를 와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여러분 같아도 그렇게 먼 거리를 기꺼이 찾아가 주일예배를 드리고 오실 마음을 품으실 수 있는지요?

멀리계신 두 가정을 생각하고, 우리 교회에서 남쪽으로 4시간 넘게 사시며 온라인 줌으로 예배를 드리시는 최장현 목사님, 이이반 사모님 가정도 조만간 방문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갈릴리장로교회가 뉴멕시코의 중심 알버커키에 위치하면서 우리 뉴멕시코 주의 중심교회가 되고 있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그렇게 먼 지역에서 찾아와서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 성도님들이 눈물나게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앨버커키 시내 10-15분 거리를 넘어서 저 멀리 Rio Rancho에서 매주일 예배드리는 신명철 집사님 신지영 집사님 가정, 저 멀리 SE 끝자락에서 사시는 조장희 이수현 가정이 정말 귀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 매주일 멀리서 찾아와 함께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가정을 보시면 특별히 더 축복해주시고, 꼭 인사 나눠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에서 멀리있지만 귀하고 귀한 믿음의 성도님들, 믿음의 가정이 있는 것이 사역자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요?

2. 갈릴리에서 두로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예수님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데리고 갈릴리 지역을 떠나서 멀리 북쪽의 이방인 지역 두로 지역으로 이동하십니다. 거기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제자들이 꼭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7장 24절 말씀을 보면“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가 없었더라”

우리 예수님의 사역의 장소의 이동 동선을 보면, 아랫 동네 유대 지역의 핵심도시 예루살렘이 아니라, 윗 동네 갈릴리 지역의 갈릴리 호수 근처의 핵심 도시 가버나움을 떠나서 이번에는 유대인의 지역을 넘어서 유대인들은 상종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이방인의 지역 두로와 시돈으로 이동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장소의 이동은 의미없는 이동이 아니라 아주 의도적인 이동이며,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장소에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도시 갈릴리 지역의 가버나움을 떠나서 제자들이 사는 갈릴리와 적대적 긴장 관계가 있던 두로와 시돈으로 사랑하는 제자들을 데리고 이동을 하십니다.

이동의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거기서 만나야 하는 여인, 두로 지역의 한 이름없는 여인, 헬라인이요 베니게라 불리우는 페니키아 지역인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 자기 딸이 귀신 들린 불쌍한 여인을 만나야 하기 때문이며, 그 여인을 통해서 사랑하는 제자들을 깨우치시고 훈련하시기 위함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고대 페니키아 (성경의 베니게)의 가장 큰 항구도시로 경제적으로 번성한 상업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갈릴리 지역의 유대인들에게는 “악명높은 우리의 가장 쓰라린 원수들”로 불리운 지역이었습니다.

특별히 유대인들은 두로와 시돈 지역의 이방인들을 싫어했는데 두로와 시돈은 구약의 유명한 우상인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긴 우상의 나라이며, 이 우상의 나라에서 시돈의 유명한 악녀 이세벨이 북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결혼을 하여 이스라엘이 바알을 섬기는 우상의 나라가 되었기에 특별히 더 싫어했던 지역입니다.

적대적 긴장관계의 항구도시 두로와 시돈이 경제적으로 번성하면 할수록 갈릴리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집니다. 부가 두로와 시돈에 집중되면 갈릴리는 농사를 지어서 두로와 시돈 지역에 바쳐야 하는 경제적 예속 관계가 되어집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런 적대적 이방인들이 가득한 악한 지역에 가서 배울 것이 있겠습니까? 배운다면 무엇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제 곧 갈릴리 지역을 떠나서 유대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야 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중요한 시간에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로와 시돈으로 데리고 가셔서 사랑하는 제자들이 무엇인가 중요한 신앙의 교훈을 얻으며, 지금 보다 더 훈련된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라셨습니다. 두로와 시돈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엇을 배워야하겠습니까? 우리는 오늘 두로와 시돈에서 말씀하시는 우리 예수님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3. 두로에서 만난 큰 믿음의 여인

두로 지역에서, 멀리 있는 지역에 있지만 큰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인가요?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큰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7장 24-2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가 없었더라”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보로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이 여인은 누구입니까? 두로 지역에서 만난 그 여인을 향해서 병행 본문 마태복음 15장 28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향해서 네 믿음이 크다고 인정해주십니다. 그리고 여인의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더러운 귀신들린 여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우리 예수님께서 인정해 주신 큰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8장의 로마의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도 예수님은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큰 두로와 시돈의 수로보니게 여인, 이만한 믿음을 소유한 로마의 백부장, 공통점은 이스라엘 나라의 본 자손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습니다. 로마의 백부장, 두로와 시돈의 수로보니게 여인 모두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나라의 본 자손이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지난 주일 말씀을 다시 살펴보면, 종교의 핵심 지도자들인 산헤드린 공의회의 회원들과 대제사장, 서기관,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을 보면, 저 멀리 남쪽의 유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내려와서 의심이 가득한 눈초리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비난하기 시작했고, 예수님께 왜 어찌하여 당신들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된 전통을 무시하고, 부정한 손, 씻지 아니한 손으로 음식을 먹는지 따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부정한 손으로 먹지 않는 레위기 말씀을 구전으로 남긴 장로들의 전통인 정결규례를 붙들고 있지만, 예수님을 향한 살아있는 믿음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리고 제자들에게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씻지 않는 손으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속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 사람을 더럽게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전통은 있지만,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살아있는 믿음, 큰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오지 못했습니다.

큰 믿음과 적은 믿음, 그리고 믿음이 없는 믿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마가복음 말씀을 계속 나누면서 믿음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가 많이 강조하는 믿음의 3가지 요소는 지식, 동의와 확신, 그리고 신뢰입니다.

지식은 내가 무엇을 믿는지 아는 믿음의 내용입니다. 동의와 확신은 내가 믿는 것에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입니다. 신뢰는 내가 믿고, 동의하는 것에 전적으로 의탁하여 맡기는 것입니다. 지식과 동의와 확신, 그리고 신뢰의 믿음에는 우리 인격의 3대 요소인 지식, 감정, 의지의 세 가지 요소가 다 들어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 지식에 합당한 동의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 삶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의탁하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믿음은 의 세 요소인 믿음의 내용, 믿음의 확신, 믿음의 신뢰가 늘 필요합니다.

지금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워야 하는 믿음은 오늘 본문의 이방의 여인 헬라의 수로보니게 여인의 큰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제자들만이 아닙니다. 지금 이토록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이 여인의 큰 믿음을 배워 우리도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받는 큰 믿음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수로보니게 여인의 큰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4.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큰 믿음

첫째, 큰 믿음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입니다.

25-26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지금 예수님께 간구하기 위해서 나온 이 여인의 환경은 어떠합니까? 이 여인은 두로와 시돈 지방의 수로보니게 페니키아 여인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북쪽의 갈릴리에서도 더 북서쪽의 이방지역의 땅입니다. 약속의 가나안 땅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들은 흑암과 사망의 땅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취급을 받은 이방 여인입니다. 나라의 본 자손들은 그런 지역에 살고 있는 이방 사람들을 향해서 개라고 부릅니다.

게다가 그녀는 남자가 아닌 여인입니다. 당시에는 사람의 수를 셀 때도 여자들은 포함도 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유대인 남자의 아침 감사 기도를 보면, 내가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으로, 여자가 아닌 남자로, 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는 기도의 내용이 있습니다.

더욱이 그녀의 딸은 흉악하게 더러운 귀신 들려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그녀의 상황은 얼마나 절망적입니까? 아무런 감사의 조건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이 여인은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아옵니다.

칭찬받는 큰 믿음의 사람에게 환경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어렵고 힘든 환경이면 환경일수록 더욱 하나님께 나아오는 믿음이 더 귀하고 더 큰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상황은 어떠하신지요? 절망적입니까? 절박합니까?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절망적이고 정말 절박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사랑하는 큰 딸 가영이가 마지막 학기를 마치기 위해서 미시간으로 떠났습니다. 여름방학 내내 휴가도 한번 못가고 정말 열심히 MCAT 시험 준비를 하고, 9월 10일 토요일 중요한 MCAT 시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9월 8일 목요일 오후 뉴멕시코에서 맞춘 안경이 잘 맞지 않아서 학교 근처에 있는 코스코에서 시력 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시력 검사를 하던 안과 의사가 지금 이 상태면 망막이 눈에서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될 수 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응급한 상황이라고, 지금 당장 눈 수술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의사가 추천해 준 안과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하니 왼쪽 눈에는 여러 개의 구멍들이 나있었고, 오른쪽 눈은 망막의 1/3 가량이 찢어져서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가영이도 저도 우리 가족도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마음을 진정하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일단 왼쪽 눈 수술하고, 오른쪽 눈은 수술후에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9월 9일 금요일 뉴멕시코로 내려와서 오후에 바로 의사를 만나 상담하고, 다음날 9월 10일 오전에 오른쪽 눈 수술을 했습니다.

지금은 MCAT 시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졸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눈의 심각한 망막분리를 발견한 것이 감사하고, 왼쪽 눈 수술 잘 마친 것이 감사하고, 오른쪽 눈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9월 10일 토요일 오전 기도회를 인도하고, 기도하는 시간에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가영이를 데리고 다운타운에 있는 Love Lace 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2주간 집에서 잘 쉬다가 지난 주 토요일 새벽 다시 미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상황과 환경은 어떠하신지요? 신앙생활 좋은 환경은 없습니다. 갑자기 절망스러운 환경이 찾아옵니다. 갑자기 사랑하는 딸이 더러운 귀신에 들립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갑자기 인생에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풍랑이 찾아옵니다.

힘들고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우리 상황이 절망적이면 절망적일수록 더욱 주님께 믿음으로 나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우니 뒤로 물러가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합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히 10:37-39).

이방인의 지역에서 예수님의 소문만 듣고서 예수님께 간절한 기도로 나아오는 헬라인 수로보니게 여인 그 여인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리한 환경에도 환경 탓하지 않고 예수님께 간절히 나아옵니다.

지금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워야 하는 믿음은 어렵고, 불리하고, 힘든 환경을 극복하는 이 여인의 큰 믿음입니다. 지금 우리가 배워야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도 예수님께 나아가는 큰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믿기에 딱 좋은 환경은 없습니다. 기도하기 딱 좋은 환경도 없습니다. 사람은 환경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나태하기 쉽고, 더 게을러 기도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렵고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어려운 형편과 상황은 우리가 더욱 우리 주님께 나아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형편과 상황은 어떠합니까? 평안하십니까? 평안할 때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지 마시고, 더 가까이 나아가시며, 절망스러울 때 더욱 하나님과 가까와지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5. 침묵,거절, 모욕하는 시험을 극복하는 믿음

둘째, 가나안 여인의 믿음은 시험을 극복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 나아오는 가나안 여인의 모습을 보면, 정말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단지 예수님의 소문만 듣고서도 간절하게 나아와 간구합니다. 죽어가는 딸, 귀신 들린 딸을 위해서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겠습니까?

마태복음 15장 22절 이 여인의 간절한 기도가 있습니다.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이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비록 이방인이지만 비록 여인이지만,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님으로 주님으로 고백한 가나안 여인은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있습니다. 분명한 지식으로 간절하게 외치며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그러나, 사랑과 인자하신 예수님의 반응은 평소의 모습이 아닙니다. 간절한 여인의 간구에 예수님은 그냥 침묵하십니다. 제자들은 소리지르며 나아오는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그 불쌍하고 절박한 여인을 보내라고 예수님께 강권합니다.

그 불쌍한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외침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성경에서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구절 중의 하나인 2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우리 인자하시고 긍휼과 불쌍히 여김으로 사람들을 대하시는 우리 예수님은 침묵을 깨고 침묵을 넘어서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녀라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녀라면, 두로와 시돈에서 온 이방의 가
나안 여인은 개들입니다.

구약성경 사무엘상 17장 43절 말씀입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과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다윗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 블레셋 거인 골리앗을 이방인 개로 취급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 예수님께 간절히 나오는 자들에게 단 한번도 침묵하시고, 거절하시고, 그리고 모욕으로 답하시않으시는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기도가 때때로 응답되지 않고 침묵될 때가 있고, 거절될 때가 있고, 때로는 이 기도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낙심될 때도 있습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간절한 믿음에 대한 시험의 때입니다.

누가복음 18장 간절히 청하는 한 과부의 기도를 들으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눅 18장 7절 “하나님깨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예수님의 침묵하시고, 거절하시고, 모욕하시는 모습은 이 불쌍한 여인의 믿음에 대한 테스트 시험입니다.

우리는 초대 기독교 역사에서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며 이단적 종교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을 때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0년이 넘게 간절히 기도해도 아들의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히려 더 깊은 타락의 길로 걸어갔습니다. 모니카는 낙심과 절망의 상태에서 암브로스 감독님을 찾아갑니다. 눈물을 흘리며 애타는 심정으로 호소하는 모니카의 모습에 암브로스는 “자매님,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눈물로 간절하게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아들은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계속 기도하세요.” 암브로스 감독의 격려에 모니카는 낙심을 극복하고, 더욱 간절하게 아들의 회심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침묵의 때에, 때로는 거절의 때에도 우리의 반응은 불신과 낙망이 아니라 더욱 더 큰 믿음이어야 합니다. 침묵하고, 거절하시며, 모욕스런 말을 들은 시험의 때에도 여인의 반응은 믿음의 지식, 믿음의 확신을 넘어 전적으로 믿음으로 신뢰합니다.

28절 말씀 우리 함께 읽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구절 다음에 나오는 이 말씀은 우리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하는 정금같은 하나님 말씀입니다.“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 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여인은 자신의 모습을 겸손하게 개로 인정합니다. 자신은 자녀가 아니라 이방인인 개 같은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한 조각의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사모하며 간절히 간구합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모욕적인 말, 치욕적인 말로 듣고 상처를 받아 예수님을 떠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그런 모욕스런 말을 듣고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더 큰 신뢰를 가지고 주여, 옳습니다. 그러나 상 아래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부스러기 얼마나 작습니까? 그러나 상 아래의 개들은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라도 사모하며 주인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본문의 개는 크고 사나운 개가 아닙니다. 집안에서 소중하게 키우는 강아지 정도의 귀엽고 작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가 주인의 얼굴을 보고 애처러운 표정으로 음식을 구할때 주인은 손에서 부스러기를 떼어 강아지에게 먹여줍니다.

주인의 사랑을 받는 강아지는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에도 감사하고,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그러하신지요?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우리에게는 감사하고 넉넉하고 행복하고 그것으로도 족하게 여기시는지요?

지금 그것이 우리에게도 큰 시험입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큰 은혜를 구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족하고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믿음, 시험을 극복하는 믿음, 지식, 확신, 신뢰의 큰 믿음의 출발은 아주 작은 부스러기같은 은혜를 구하는데에서 시작합니다. 이방인 여인이고, 개처럼 취급을 당하기도 했지만, 여인은 시험에 넘어지지 않고, 부스러기 은혜라도 구하며 예수님께 나아가지만 부스러기 정도의 은혜가 아닌 엄청난 은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29-30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가나안 여인의 큰 믿음은 누가 배워야 합니까? 예수님의 부족한 제자들이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 믿음입니다. 우리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우리 예수님은 어려운 환경도 극복하는 큰 믿음의 제자가 되길 원하시며, 시험을 극복하는 믿음도 원하시며, 유대인만의 주님이 아니라 유대인의 울타리를 넘어 이방 여인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선교의 주님, 선교의 하나님이심을 두로와 시돈에서 배워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여인의 큰 믿음 누가 배워야 합니까? 저와 여러분 우리가 배워야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하루 하루 우리의 삶 속에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아주 작은 은혜의 부스러기라도 정말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갖는 우리 주님의 제자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 주님의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우리 삶에 찾아오는 어려운 문제, 자녀의 문제, 인생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면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됩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여러분, 부스러기 은혜라도 괜찮으신지요?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사모하며 구해야 하는지요? 큰 믿음은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어려운 환경이어도, 모욕스러운 말을 들어도 우리의 믿음은 부스러기 같은 작은 은혜를 간구하는데에서 출발합니다. 큰 은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만찬의 자리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우리에게는 넉넉합니다. 우리에게는 만족합니다. 우리에게는 감사합니다.

6. 우리의 기도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어려운 형편과 절박한 상황과 환경을 우리 주님께 간절히 아뢰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환경과 형편에도 낙심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믿음으로 간구하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오는 우리의 자세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가나안 여인은 분명한 신앙고백을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확신하며 나아옵니다. 아주 작은 부스러기 은혜라도 간절하게 사모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시는 아주 작은 은혜를 사모하며 간절히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오는 모습이 우리의 기도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겨자씨 한알 같은 작은 믿음이어도 산을 옮겨며 못 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신 그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이 시간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우리의 어려운 형편과 상황에 좌절하고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딸의 흉악한 귀신들림에 오히려 예수님께 나아와 믿음을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 간절히 그리고 겸손하게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같은 은혜라도 간구한 가나안 여인의 큰 믿음의 모습이 우리의 기도의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함께 기도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믿음의 지식, 확신, 신뢰를 더하여 주셔서 작은 믿음이 아니라 더욱 더 큰 믿음의 성도로 더욱 성장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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