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마가복음 (10) 막 2:23-3:6 누구를 위한 안식일인가?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2-04-04 21:56
Views
500


1. 안식일 엘리베이터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이렇게 쓰여진 엘리베이터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이 엘리베이터를 자세히 보면 빠진 층이 있습니다. 몇 층이 없는지요? 4층도 없고, 14층도 없고, 13층도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싫어하는 숫자 가운데 4는 우리 말에도 죽을 사여서 불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13층도 없습니다.

13이라는 숫자는 서양에서는 <13일의 금요일> 미국의 유명한 호러 영화 시리즈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무서운 영화 시리즈는 매니아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날이 13일의 금요일이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 사람들에게는 13이라는 숫자도 싫어하는데 13은 배신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사는 지역에 가면 엘리베이터옆에 이런 이름이 있습니다. Sabbath Elevator 안식일 엘리베이터. 안식일 엘리베이터에는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안식일 엘리베이터는 금요일과 종교적 절기의 해 질 때에 작동이 시작되어 토요일과 종교적 절기의 해 질때에 작동이 멈춥니다.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는 방향과 내려가는 방향 모두 스스로 작동을 합니다.”

금요일 해질 때부터 시작되어 토요일 해질 때에 마치는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4층을 가려고 한다면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4층에서 멈추면 그때 내릴 수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사용하는 안식일 엘리베이터를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안식일에 전기나 불을 사용하면 일이 되기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일이 되기에 안식일 엘리베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2001년에는 유대인을 위한 안식일 엘리베이터 관련 법을 만들어서 공공건물에는 반드시 안식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합니다.

2. 안식일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

이렇게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려는 유대인이 살아가는 동네에, 만일 우리 유대인 예수님이 안식일에 나타나셨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안식일의 어느 한 날의 두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 사이를 지나가다가 밀밭의 길을 열며, 밀 이삭을 잘라서 먹었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은 회당에 들어가셔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밀밭 사이를 지나가면서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셔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런데 유대인 바리새인들이 보기에는 심각하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날이 유대인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식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날이 안식일이 아니라면 제자들이 배가고파서 밀밭 사이에서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이 문제가 아니며, 예수님이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유일한 문제는 그 날이 안식일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바리새인들에게는 안식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지 3장 6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바리새인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더 이상 살려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식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요? 오늘날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는 우리에게 우리가 배워야 하는 안식일의 중요한 정신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안식일을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3. 사람을 위한 안식일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의 핵심은 일하지 않는 것입니다. 24절 말씀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바리새인들이 보기에는 중요한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이 있습니다. 모두 39개의 하지 못할 일이 있습니다. 자기 환경을 통제하는 창조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왜 39가지일까요? 출애굽기를 보면 성막을 만들 때 필요한 일의 범주가 모두 39개이고, 안식일에는 그 39개 범주에 속하는 일을 할수가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39개의 범주 가운데 오늘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의 밀 이삭을 잘라서 먹는 행동과 관련된 규정은 안식일에 들에서 일하는 1-11번째 범주에 속한 일들이었습니다. 성소의 진설병을 만들기 위한 들에서 일하는 범주에는 추수하기, 타작하기, 까부르기, 빻기의 행동은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3번째 범주인 코짜이르(Kotzair)는 추수하기(자르기) 입니다.“땅에서 나서 자라는 것은 무엇인든지 간에 가지나 잎 하나도 뽑거나 잘라서는 안된다.”

제5번째 범주는 더쉬(Dush) – 타작하기 입니다.“쭉정이로부터 알곡을 거둘 목적이니 자연 상태에서 원치 않는 것에서 원하는 것을 분리해 낼 목적의 타작이 금지된다”

제6번째 범주는 조레흐(Zoreh) – 까부르기 입니다.“타작한 후 쭉정이를 바람에 날려서 알곡을 고르는 행위가 금지된다.”

제8범주는 토카인 (Tochain)으로 빻기 입니다.“손으로든 도구로든 알곡을 빻거나 찧거나 부수거나 해서 가루로 만드는 것이 금지된다.”

바리새인들의 안식일 규정에 의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그냥 지나가지 않고 밀밭 사이에 길을 여는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밀밭의 길을 여는 노동만이 아니라 이삭을 자르는 추수하고 이삭에서 알곡을 얻는 탈곡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안식일에는 전혀 노동을 하지 않는 바리새인들이 보기에는 분명 제자들은 안식일을 어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하필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십니까? 회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행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예수라는 사람이 안식일에 저 손마른 사람을 고치는가?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생명이 위독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당하게 손 마른 사람을 회당 한 가운데 세우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 말씀하시며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안식일이 지나고 손 마른 사람을 고칠 수도 있는데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안식일에 그 손마른 사람을 고치십니다. 예수님께서 고의적으로 안식일을 어긴 것으로 오해하는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원수처럼 여기는 헤롯가문을 지지하는 정치세력 헤롯당과 함께 예수님을 죽이기위해서 의논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기에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분명히 안식일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안식일을 어떻게 지키는지요? 우리 예수님이 보시기에 바리새인의 안식일 전통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예수님 보시기에 안식일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가 안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식일에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안식일 정신입니다. 사람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는가 일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통해서 배우는 안식일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4.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첫째, 예수님이 말씀하신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25-27절 우리 함께 읽습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예수님은 다윗 왕이 너무나 배고팠을 때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오직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그날도 안식일이었습니다. 제사장도 아닌 다윗왕이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성소에 진열해 놓았던 떡을 먹을 수 있습니까? 원칙적으로 불가하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가능합니다.

사람이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오직 제사장만 먹는 떡이라도 먹여서 살릴 수만 있다면 그 날이 안식일이라도 그 떡을 먹여야 합니까? 먹여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를 위해서 안식일과 율법과 계명을 주신 의도입니다. 안식일인데 예외없이 먹지 말아야한다면 바리새인 같은 안식일이 되는 것이며, 만일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안식일에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 예수님의 안식일 이해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죽이는 날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날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안식의 말씀이 어디에서 처음 나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한 출애굽기 20장이 십계명의 말씀이 아닙니다.

창세기 2장 1-3절에 하나님의 안식이 나옵니다.“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에서 온 천지와 만물을 만드시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의 모든 짐승을 만드시고,하나님 창조의 절정인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시며 창조를 완성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안식이 필요없으신 우리 하나님은 왜 그 날에 안식하셨을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으신 창조를 보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영어로는 Rest for the Reflection! 하나님처럼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에게는 일주일 동안의 삶을 돌아보는 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 사람 아담은 제6일이 지음을 받고, 제7일에는 일 하지 않고 안식하신 하나님을 따라서 안식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첫 사람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이 땅에서 창조의 사명을 주셨지만, 먼저는 일이 아니라 안식, 쉼을 주셨고 아담을 위해서 안식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안식이 필요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안식이 필요없으신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사람을 위해서 사람에게 안식을 가르쳐주시기 위해서 안식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의 계명인 십계명의 네번째 계명인“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애굽기 20장 8절만 네번째 계명이 아닙니다. 9-11절로 계속 이어집니다.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안식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은 우리도 하나님처럼 엿새동안은 힘써 일을 하고, 일곱째 날은 안식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일한 것들을 reflection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죽도로 일만하고 안식이 없는 삶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듭니까?

출애굽기의 십계명의 말씀은 출애굽하기 전에 애굽에서 안식이 없이 계속되는 가혹한 노동에서 너무나 괴로워하고 고통하던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주신 그들을 생각해서 주신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우리 하나님의 안식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주신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에 얽매이라고 안식일을 주신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서 열심히 사역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의 길을 열면서, 이삭을 자르고, 이삭을 탈곡해서 배고픈 허기를 채우는 행동은 하나님 보시기에는 괜찮은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안식일 규정에 얽매어 제자들을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안식일은 저와 여러분 같이 쉼이 필요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물로 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주신 사명도 잠시 내려놓고 우리의 생업도 잠시 내려놓고 쉬면서 우리가 하던 일을 reflection 하기 위해서 rest하는 우리를 위한 안식일입니다. 그러니 이 날은 과도하게 일하지 않습니다. 일도 내려 놓을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중요한 생계도 내려놓고, 사업도 내려놓고, 직장의 일도 내려 놓을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5.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둘째, 안식일은 우리 인생의 주인을 기억합니다.

28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창조하시고, 사람을 위하여 구원하시고, 창조와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하여 안식일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안식일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면 안식일의 주인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이 우리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선물로 받았지만, 우리 인생의 주인은 우리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한 안식일은 우리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말씀합니다. Rest for the LORD! 우리는 안식일에 안식하되 주님을 위하여 안식합니다.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우리의 주님이 계십니다. 예수님도 안식일의 계명을 따라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명기 5장 12-15절 동일한 십계명에 동일한 4번째 안식일 계명이 나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 20장의 안식일 계명과 차이가 있습니다.“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출애굽기의 안식의 근거가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라면, 신명기의 안식의 근거는 구원주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안식을 주셨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구원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면서 우리의 구원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제 우리가 창조주가 아니요 우리는 피조물이며, 우리는 구원주가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합니까? 안식일에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통해서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합니다.

일곱째 날은 우리의 안식일이며 동시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안식을 누리되,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안식이 없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명예도 얻고, 부를 쌓아가면, 우리도 모르게 우리가 우리 인생의 주인인줄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누가복음 12장 16절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밭에 소출이 풍성하고 곡식 쌓아둘 곳간도 없을 정도로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면서 이제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자신을 위해서 안식을 누리지만 하나님을 위한 안식은 없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를 행해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눅 12:20).

사랑하는 여러분,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십니까? 왜 안식일에도 쉬지도 못하시면서 그렇게 열심히 사십니까? 주님을 위한 일입니까? 아니면, 여러분 자신을 위한 일입니까? 안식일의 주인이신 우리 예수님께서 안식일은 금하는 날이 아닌 해야 하는 일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사람을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6. 선을 생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라

셋째, 안식일에는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라.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우리가 우리 하나님이시며,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질문하십니다. 3장 3-5절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안식일은 그냥 쉬는 날이지만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Rest for the Reflection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돌아보면 쉽니다. 안식일은 Rest for the LORD 우리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우리 하나님을 기억하며 예배하며 안식을 누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안식일의 원리는 Rest for the saving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안식입니다.

바벨론 포로 70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하라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나라가 망하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안식의 계명에 순종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는 제대로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노력했습니다. 그 노력으로 안식일 계명을 더 잘 지키기 위해서 미쉬나라는 율법 해석서를 만들어서 인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39개의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안식일에는 씨를 뿌려도 안되고, 밭을 갈아도 안되고, 추수를 해서도 안되고, 이삭을 따먹어도 안되고, 옷을 만들어서도 안되고, 심지어 병을 고쳐도 안됩니다. 안식일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도 않습니다.

전쟁의 상황에서 안식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유대 역사가 요셉푸스는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 400년 기간에 일어난 마카비 전쟁의 때의 안식일이 일어난 비참한 역사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안식일에 유대 군인들이 시리아 군대에 쫓겨 동굴로 피신을 했는데, 안식일에 시리아 군인들이 추격하자 이들은 안식일에 동굴 입구를 막지도 않고 방어를 하지도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다가 결국 시리아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모두 안식일에 불에 타 죽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들에게는 배고파 허기진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의 직업은 석공이었다고 합니다. 석공에게 손 마른 병은 얼마나 치명적인 병입니까?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규정 때문에 병들어 탄식하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날카로운 율법주의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키나 지키지 않나 악한 눈으로 주시하니 마음은 점점 더 완악해졌습니다. 악한 눈과 완왁해진 마음으로 사람을 보니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안식일을 지켜려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탄식하시며 노하셨습니다. 거기에는 사람을 향한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거기에는 주님을 향한 마음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니 안식일은 전혀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안식일에 우리가 우리의 일을 내려놓고,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는 선을 행하는 일을 합니다. 안식일에는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안식일의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예수님 보시기에 안식일을 누리고 지키고 있습니까? 우리 연약한 인생에는 안식이 정말 필요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인생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께 믿음으로 의탁하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식을 누리되 우리가 마치 주인인 것 처럼 착각하며 안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예배하며 찬송하며 안식일을 누립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에 두신 병들고, 연약하고, 불쌍한 영혼들 그냥 모르는체 두지 않고 기꺼이 찾게 하시고, 기꺼이 섬기게 하시고, 기꺼이 나누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그 영혼 우리 주님께 인도하시는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안식일로 우리 주님께 올려드리시길 축복합니다.

7. 우리의 기도

이 시간 다같이 합심하여 기도하길 원합니다. 2022년 3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4월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고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죄악된 일이 많고 참 죽을 일 쌓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 주님 우리를 오라 부르시니 평안히 나아갑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오니 이 시간 전적으로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이시간 우리를 죄에서 우리의 무거운 짐에서 건져주시오니 평안히 안식하면서,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면서 기쁘고 감사함으로 누리면서 주님께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 안식의 은혜를 충만히 누리되 회복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며, 생명을 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다같이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 쉼이 없고, 불안하고, 연약한 인생에 부어주시는 그 크신 사랑과 은혜와 긍휼하심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이시간 우리가 염려하지 않아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먹을 것을 주시고, 입을 것을 주시며, 평안히 쉴 수 있는 삶을 주시는 은혜의 아버지 앞에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공중나는 새도 먹이시고 들에 핀 백합화도 돌보아주시는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 시간 온전히 평안히 쉬는 안식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안식의 은혜를 누리며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구원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위로자 동행자 성령 하나님을 깊이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하며, 우리의 인생이 떡으로만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리는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영혼임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우리만 이 크신 은혜를 누리지 않게 하시며, 우리 주변에 가난하고 병들고 몸과 마음이 어려운 강도만난 우리의 이웃을 돌보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복된 일에 우리를 사용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Total Reply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