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갈라디아서 (4) 갈 2:1-10 유대교에서 기독교의 복음으로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1-09-25 10:44
Views
741
토요 새벽기도회 설교 음성 파일은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1. 코로나 시대 기독교와 교회의 위기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지난 9월 22일 수요일부터는 우리 지역에도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지 못하는 바리새인의 어리석음을 책망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으냐?” (마 16장 2-3절). 하늘로부터 임하는 기적적인 표적을 구하는 시대에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인 예수님 자신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의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Signs 표적들이 있습니다. 21세기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을 보면 분명 과거와는 다릅니다. 특별히 코로나 상황과 코로나 이후에도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의 현실을 보면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합니다. 레지 맥닐이라는 선교학자는 오늘날 교회를 진단하기를 “현 상황의 미국 mainline 교회들은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식물인간”으로 진단합니다. 얼마나 무서운 진단입니까? 이렇게 진단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교단의 교회들에서 교인들이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목회자들은 탈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청소년, 청년들의 복음화율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과거와는 달리 성경에 대한 관심이 아주 적습니다. 교회가 사소하고 조그만한 문제로 분열됩니다. 이제는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일반적입니다. 가나안, 거꾸로 하면 안나가 교인입니다. 교인인데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안나가, 가나안 교인들은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이런 위기에 빠진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절대적인 가치를 잃어버리고 모든 것을 상대화합니다. 인간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권위를 상실해 보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의 권위도 바닥을 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교회도 교인들도 두렵습니다. 정보화 인터넷 시대에 얼마든지 탁월한 설교자의 설교를 들을 수 있으니 더 이상 동네의 작은 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교회는 과거의 전통과 형식에 안주하여 현 시대의 급격한 문화 코드를 읽지 못하고, 변화에 둔감한 결과 모든 교회들이 급격한 쇠퇴를 경험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지역의 2 한인교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날 코로나 이전의 미국에서만 매년 4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금은 얼마나 더 심각한 상황합니까?

2. 갈라디아 교회들의 위기

오늘 본문 말씀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의 상황도 오늘날 교회들처럼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 넓은 갈라디아 지역의 여러 도시들의 교회들이 집단적으로 바울이 증거한 그리스도의 바른 복음에서 떠나서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만 심각한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최초의 교회, 초대교회의 모교회 예루살렘 교회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의 배경이 되는 사도행전 15장 1절을 보면, 유대의 교회에서 안디옥 교회까지 찾아온 어떤 사람들의 심각한 주장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유대의 예루살렘 교회의 한 두명이 아니라 여러 성도들이 바나바와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안디옥교회를 찾아와 바나바와 바울의 복음의 가르침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사람들의 거짓된 주장이 바로 갈라디아서가 기록된 배경입니다. 이들은 안디옥 교회만이 아니라 이방의 먼 지역 갈라디아 지역까지 방문해서 바나바와 사도 바울이 생명걸고 복음 전하여 세워진, 제1차 전도 여행의 결과로 세워진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다른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다른 복음은 유대인 만이 아니라, 이방인도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도 할례를 받는 유대인처럼 되어야하고, 유대인처럼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얻는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보기에는 심각한 다른복음, 거짓된 복음입니다. 지금 예루살렘 교회, 안디옥 교회, 바울의 1차 전도여행으로 세워진 모든 갈라디아 교회들에 심각한 위기의 상황입니다. 이 위기의 상황에 기록된 사도행전 15장과 갈라디아서 2장의 내용이 기독교 전체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사건입니다.

안디옥교회에서 생긴 논쟁으로 인해서 예루살렘에서 최초의 기독교 전체의 공의회가 열렸습니다. 사도행전 15장 2절 말씀입니다.“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기독교 위기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최초의 공의회의 사건을 오늘 본문에서는 어떻게 해결합니까?

3. 사도 바울의 복음의 핵심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방인에게 전파하는 바른 복음이 무엇인지 제시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1-2절 말씀입니다. “십 사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 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안디옥 교회에서 예루살렘에 올라간 두 명의 지도자 바나바와 바울은 바울의 제자 디도와 함께,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에게 그들이 안디옥 교회에서 그리고 이방의 선교지에서 전파하는 복음을 먼저 제시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방 가운데 전파하는 복음의 핵심 내용은 갈라디아 지역 가운데 하나인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증거한 사도 바울의 설교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사도행전 13장 38-39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사도 바울이 1차 선교여행중에서 이방의 갈라디아 지역에 전파한 복음의 핵심 내용은 갈라디아서 전체의 중심 주제인 이신칭의의 복음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서 의롭다 칭함을 받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 교리인 이신칭의의 복음입니다.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인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여김을 받는 복음입니다. 사도 바울이 증거한 복음은 다른 복음이 아니라, 이신칭의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받은 계시의 바른 복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교회에는 사도 바울이 증거한 복음이 아니라, 바울의 복음의 복음과는 정 반대의 주장을 하는 다른 복음을 굳게 믿고 다른 복음을 전파하고,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의 핵심은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때부터 전해내려오는 아브라함 언약의 표징인 할례를 받고,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시내산 언약의 규정인 율법과 십계명을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복음이 참된 복음입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는 이신칭의의 복음이 바른 복음입니까? 아니면, 내가 노력하고, 내가 할례도 받고 내가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입니까? 구약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할례를 명하시고, 율법을 주시면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창 17장에서 할례를 받기 훨씬 이전인 창 15장 6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할례를 받은 아브라함도 할례를 통해서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할례 이전에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로마서 4장 1-3절 사도 바울이 아브라함을 가리켜 논증합니다.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힘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신칭의의 복음은 할례를 받기 전이나, 할례를 받은 후나, 할례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할례만이 아니라 율법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을 받기 400년 전의 사람입니다. 할례와 율법은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켜서 의롭다 하심을 얻으라고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 같은 죄인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된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광야의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21장 9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그냥 저 높이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믿음으로 쳐다만 보아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모세가 만든 장대의 놋뱀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얻는 것입니다.

4. 우리의 기도

이 시간 오늘도 우리를 이신칭의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첫째, 교회 위기의 시대입니다. 기독교 위기의 시대입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에게 무엇보다 분별의 은혜를 부어주셔서 바른 복음과 거짓 복음, 참된 복음과 다른 복음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둘째, 우리가 믿는 복음이 정말 바른 복음, 지금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복음이라면, 이 복음,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복음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갈릴리 장로교회는 우리 교회는 이신칭의의 복음을 힘입게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며, 우리 교회를 통하여 영혼 구원의 역사가 더 능력있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함께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 지금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영혼을 구원하시기 기뻐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세상에 온갖 종류의 거짓된 소식들이 가득합니다. 가짜 뉴스들이 온통 넘쳐나는 우리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우리 주님의 몸된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구원얻는 역사가 너무나 드물게 나타나는 우리 시대입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잠들지 않게 하시며, 영적으로 깨어 우리 시대에 맡겨진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신칭의의 바른 복음을 확신하게 하시며, 오늘도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구원을 얻는 은혜가 더욱 능력있게 나타나게 하시며,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님들 이 복음으로 영혼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기도할 때 우리 한 분 한 분 찾아와 주시고 만나 주시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도구로 복음의 신실한 도구로 사용하여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Total Reply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