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이사야 40장 18-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1-07-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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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새벽기도회 음성 파일은 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1. 이사야 후반부의 시작

구약의 이사야 선지서 후반부 말씀을 매일성경으로 8월말까지 함께 묵상합니다. 구약의 이사야 선지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1-39장까지가 이사야 선지서의 전반부이며, 이사야 40장부터 마지막 66장까지가 이사야 선지서의 후반부입니다. 이사야 전반부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라면, 이사야 후반부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판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입니다.

이사야 후반부는 크게 세 단락으로 구분되는데, 각각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0-48장, 49-57장, 58-66장으로 구분되고, 세 개의 핵심 메세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바벨론 포로에서 살던 유대인의 구원입니다. 둘째는 메시야 예언의 핵심인 고난 받는 종의 배척과 회복이며, 마지막은 이스라엘과 온 세상의 종말론적인 회복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서가 워냑 방대하기에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면 하루 하루 주어지는 메시지를 파악하기 힘이 듭니다.

이사야 후반부의 첫부분인 이사야 40장부터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침울하고 어두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일한 하나님은 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온 열방에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심판을 마땅한데, 이제 심판대신에 주시는 위로가 무슨 위로의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의 70년동안 하나님을 예배하던 성전에서 떠나 바벨론의 우상신들을 목격했습니다. 우상처럼 백성들 위에 군림하다가 사라지던 바벨론 왕인 인간 통치자들을 목격했습니다. 그 어느 것도 포로로 붙들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망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후반부의 첫 40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참된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금 선포하며, 위로의 하나님만이 참된 소망임을 말씀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18절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25절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인생의 비참함을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우리도 이사야 선지자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같으신 분이 누구입니까?

2. 우상으로 망한 이스라엘

이 질문에 대한 이사야 선지자의 첫번째 비교의 대상은 우상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이 본 우상들을 기억나게 합니다. 19-20절 말씀입니다.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은 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궁핍한 자는 거제를 드릴 때에 썩지 아니하는 나무를 택하고, 지혜로운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 흔들리지 아니하도록 세우느니라”

우상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상은 우상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인이 부어 만들고, 장인이 금으로 입히고, 은으로 꾸며 만든 헛된 형상입니다.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세우는 장인이 없으면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과 남 유다의 백성들이 망한 이유가 바로 우상때문이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려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대의 곳곳에는 우상을 숭배하는 산당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십계명의 첫 두 계명은 전심으로 하나님만 섬길 것과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제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2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바벨론의 포로의 비참함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줄 분은 사람이 부어만든 바벨론의 우상이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우상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부어 만든 사람들의 욕망을 나타내주는 헛된 것입니다. 우상 대신에 전심으로 사랑하고 섬길 분이 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21절 질문하십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으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우상이 아니라 온 천지를 태초부터 만드신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사잉 아니라 땅의 기초를 세우신 창조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3. 이 땅의 권세자들

하나님은 누구와 같은 분이신가? 두번째 비교의 대상은 열방의 권세자들입니다. 22-24절 땅위의 권세자들입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 바람에 불려 가는초개 같도다!”

이 땅에서 권세를 부리는 천하의 왕들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메뚜기 같은 존재들이며 회오리 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바람에 날아가는 겨 같은 연약한 인생입니다. 이 땅의 권세자들을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권세자들을 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천하의 대왕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을 멸망케 하시는 분도 진정한 역사의 주인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의 우상들을 숭배하며, 권세자들을 의지하며, 눈에 보이는 모든 천하만상을 붙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5-26절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으니라”

지금 바벨론에서 고난당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통함과 고통스러움을 가지고 우상에게로, 권세자들에게 나아갈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27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질문하고 계속 질문하고 있습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4.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야곱이라 부르며 이스라엘이라고 부르는 이름은 그들이 어떻게 그 이름을 얻었는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속이는 자이며, 이스라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입니다. 속이는 자 처럼 부족한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믿음의 사람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지금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금 붙들어야 하는 것은 헛된 바벨론의 우상도 아니며, 헛된 바벨론의 권세자들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나아가야 할 길, 이스라엘의 원통한 사정은 하나님께 숨겨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알지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합니까? 28-31절 성경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이런 구절들은 암송도하며 믿음으로 확실히 붙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다 같이 천천히 읽으며 마음에 새기길 원합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열방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천하의 보존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유일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바라보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불평하고 원망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을 들어 여호와 하나님만 앙망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가 얻는 능력이 있습니다. 소년은 인생의 가장 전성기에 있는 젊은이입니다. 인생의 전성기에 있는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넘어지며 쓰러지지만, 여호와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마치 창공을 날아가는 독수리가 자신의 힘으로 날개를 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힘들이지 않고도 가볍게 날아가는 것처럼, 높이 비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이루어보고자 자신의 힘으로 몸부림 치는 것이 아니라, 전능의 하나님 영광과 능력의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다시금 일어서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모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의 소망은 우상이 아닙니다.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이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환경을 이길 힘도 주시고, 절망도 이길 능력도 부어주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다시금 기쁨과 평강도 충만히 부어주십니다.

5. 우리의 기도

이 시간 오늘 우리에게 주신 그 말씀 의지하여 기도하길 원합니다. 첫째, 우리가 의지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상과 사람입니다. 우리 시대의 우상은 탐심이며, 우리 시대에 의지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이 땅에서 힘 있는 권력자들입니다. 둘째, 우리가 전심으로 의지하고 앙망하야 하는 한 분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고 앙망합니다. 절망과 낙심의 상황이어도 오직 전심으로 새 힘과 능력을 부어주셔서 우리의 모든 절망과 낙심을 이길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부어주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우리 안에서 충만하여 절망이 아니라 복된 소망을 품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가 오직 의지하고 앙망하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피곤하고, 곤비하며, 넘어지며 쓰러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억울해하지 않으며, 답답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을 배우길 원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헛된 우상이 아니라, 바람에 날아가는 권세자들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탐하는 탐욕이 아니라, 오직 창조하시며, 보존하시는 전능의 하나님만 의지하며 앙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어떠한 환경에서도 환경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힘과 능력을 부어주셔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독수리의 높이 비상하는 힘을 부어주시고, 곤비하지 않고 피곤하지 않는 힘과 능력을 부어주셔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능력의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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