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교육

출 4장 18-31절 부족한 자를 부르시는 하나님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1-04-17 11:50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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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의 부르심과 다섯번의 거절

모세의 생애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40년은 애굽의 바로의 공중의 아들로 중요한 인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미디안 광야에서의 모세의 40년의 삶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장인의 양을 치는 목자로 살았습니다. 인생의 후반부 40년은 하나님 사람, 하나님의 종으로 빛나게 쓰임받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인생의 전반부 40년은 Somebody 스스로 생각해도 중요한 인물로 착각하며 살아갔다면, 인생의 중반부 40년은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인간적인 자신감도 다 사라져버린 정말 아무것도 아닌 Nobody가 되었습니다.

그런데,하나님은 언제 모세를 불렀습니까? 모세 스스로 무엇인가 이루어볼려고 하는 Somebody가 아니라, 이제는 인간적인 자신감은 다 상실해버린 아무것도 아닌 Nobody였을 때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셨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Nobody 모세를 하나님께서 부르시니 모세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하고 또 거절하고 거절합니다.

3장 11절 모세의 첫번째 거절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불가능한 일이기에 거절합니다. 거절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계속 확신의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이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3장 13절 모세의 두번째 거절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의 하나님의 이름을 모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에게 갈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두번째 거절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님의 이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스스로 자존하시는 하나님, 스스로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주십니다. 엄청난 은혜입니다.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곧 언약의 하나님이 되어 주셔서 과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장 1절 모세의 세번째 거절입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내게 나타나지 아니셨다 하리이다” 신중형 모세는 중증 신중형 환자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는 철저하게 낮아지고 낮아져서 인간적인 자신감은 모두 상실한 Nobody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를 땅에 던져 뱀이 되게 하는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뱀의 꼬리를 잡아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지난 40년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와 함께 양을 치던 지팡이였습니다. 그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시는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다시 뱀을 지팡이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 Nobody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하나님이 쓰시면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Nobody 모세의 손을 품에 넣으면 나병이 되게 하시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모세와 함께 하십니다. 나병이 된 손을 다시 정상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이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 인간 모세는 Nobody이지만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모세는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4장 10절 모세의 네번째 거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계속 거절하는 모세도 답답하고, 모세 같은 종을 부르시는 하나님도 답답하십니다. 하나님은 말 못하는 모세에게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더이상 핑계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4장 13절 이번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절입니다.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은혜와 인자와 오래참으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이렇게 5번이나 거절하는 모세에게 화가 나셔서 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있는 Somebody를 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Nobody라도 순종하는 종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하나님 말씀 듣고 청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처럼 부족하고, 연약하고, 무지렁이 같고, 아무 것도 아닌 자를 부르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순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핑계를 대고 거절하시겠습니까?

2. 부족한 자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준비

5번의 거절 끝에, 하나님의 오래참으시는 인내의 설득 뒤에, 드디어 모세는 순종합니다. 순종하고 보니 모든 준비가 다 갖추어져있습니다.

지난 40년간 함께 지낸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허락이 있습니다. 4장 18절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모세는 애굽에 있는 내형제들에게 돌아가겠다고 하니 장인 이드로는 평안히 가라고 허락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허락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20절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애굽으로 돌아가서 만나야할 최고의 권력자 바로에게 가서 할 말도 하나님이 다 준비하여 주십니다. 애굽에서 모세의 생명을 죽이고자 했던 모든 사람들도 다 죽었습니다. 애굽으로 돌아가서 만나야할 이스라엘 자손의 장로와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의 말과 이적을 듣고, 보고 믿을 수 있는 마음도 주십니다. 다 준비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순종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 준비하여주십니다.

3. 십보라와 아들의 할례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 4장 24-26절 출애굽기와 성경 전체에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이 나옵니다. 우리 함께 읽습니다.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5번이나 거절하던 모세를 설득하고 설득한 하나님의 설득에 어떻게 순종한 모세입니까? 그런데 미디안 광야에서 애굽으로 돌아가는 숙소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순종의 위기, 소명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모세의 죽음의 위기 가운데 십보라는 돌칼로 아들의 포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두며 모세를 피 남편이라고 부릅니다.

모세는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아브라함 언약의 자손입니다. 그런데 미디안 광야에서 나은 아들 게르솜은 아내 십보라의 반대로 할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언약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려는 모세에게 아들의 할례 받지 않음은 커다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십보라도 이제는 더 이상 아들의 할례를 반대하면 안될 모세의 죽음의 위기입니다. 게르솜도 엘리에셀도 할례를 받아야 언약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언약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순종하는 모세의 삶에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 아들의 할례 문제도 아내 십보라의 반대도 다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모세의 순종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이 다 제거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시는데 있어서 여러분의 순종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우리의 기도

이 시간 조용히 우리의 순종을 방해하는 그것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Nobody 아무 것도 아닌 자 같습니다. 하나님도 잘 모릅니다. 사람들의 반응도 두렵습니다. 말도 잘 하지 못하는 부족한 자이며, 할만한 자가 아닌 아무 것도 아닌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면, 기꺼이 순종하게 하옵소서. 순종에 방해되는 환경이 있습니까? 남편이나 아내, 부모와 자녀가 순종에 방해가 됩니까? 하나님 쓰임받는데 방해되는 모든 환경을 우리 주님께 맡기오니 해결하여 주옵소서. 더 연약한 아내를, 더 연약한 우리 남편을, 부족한 자녀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고치시고 치유하시고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기도합니다.

지금도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이 시간 참 연약하고 합당하지 않은 자이오나 우리 하나님께서 부르시니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사용하옵소서 순종하길 원합니다.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자격도 없고, 자신감도 없고, 능력도 부족하오나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기에 방해하는 우리의 연약한 환경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연약한 아내와 연약한 남편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우리 연약한 자녀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아버지, 고치시고 회복하여주시고 치유하여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부족하고 연약한 갈릴리 장로교회와 저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쓰임받을 자격은 없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이 어두운 시대에 세상을 비추는 산 위의 동네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 한 가정 한 가정 회복의 은혜를 부어주시고 치유하시고 은혜 부어주셔서 쓰임받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 믿음의 가정, 믿음의 우리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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