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 인생의 두 길 (2020년 5월 10일 주일)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0-05-10 17:15
Views
856
* 주일 예배와 설교 음성파일은 맨 아래 왼쪽에 파일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Youtube에 설교 동영상을 올려놓았습니다.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 어머니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 비영어권 국가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 무엇이 있을까요? 10위가 Tranquility (평온), 9위와 8위는 비슷합니다. Liberty와 Freedom (자유)입니다. Freedom이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지 않는 개인의 자유를 의미한다면, liberty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서 제한없이 보장되는 인권에 해당되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7위는 Destiny (운명), 6위는 참 Fantastic (환상적) 합니다. Fantastic 입니다. 5위는 Eternity (영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도 권력과 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누리는 영원한 영생이 있습니다. 4위는 Love (사랑) 입지다. 사랑…이 세상에 사랑이 필요 없는 사람이 어느 누가 있겠습니까? 3위는 무엇일까요? 자 다같이 한번 멋있게 웃어 봅시다. Smile (미소)입니다. 웃는 얼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우리 서로 환하게 웃어줍시다. 2위 Passion (열정)입니다. 열정. 그렇다면 1위는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이 어머니 날입니다. Mother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우리 아버지 분들 서운해 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어머니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머니 그 이름만 불러도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그냥 마음이 따뜻해 지지 않습니까? 생각만 해도 눈에는 눈물이 고이지 않습니까? 오늘 어머니 날, 우리 예배에 참석하시는 어머니는 모두 일어서주세요. 그리고 옆에 있는 우리 아이들과 남편들은 우리 어머니를 향해서 크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열렬하게 박수를 쳐 줍니다.
2.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동규 교수의 수필 <어머니>
한국의 유명한 교수님이 은퇴후에 쓰신 어머니라는 짧은 수필을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교수님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육이오 전쟁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셨고, 5살 된 여동생과 젖먹이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4식구가 북한의 인민군 치하에서 고생을 하다가 남쪽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걸어 경기도 평택 어느 마을에 도착을 했으나, 잠을 재워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느 집 담장 앞에 가마니 두 장을 깔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개천에서 작은 새우를 잡아 담장에 넝쿨로 뻗은 호박 잎을 따서 죽처럼 끓여서 먹었습니다. 삼일 째 되던 날 담장집 주인이 다른데 가서 자라고 재촉합니다. 어머니는 그날 밤 슬피 울면서 서울로 가자고 하십니다.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소중하게 아끼던 재봉틀을 들고 나가서 쌀을 바꾸어 오셨습니다. 이 소중한 생명 같은 쌀자루에 끈을 매어서 나에게 지우시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들과 보따리를 들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쌀자루를 지고 길을 한참 가는데, 어느 젊은 아저씨가 저에게 찾아와 <무겁지 내가 좀 져 줄게 하여, 아저씨 감사해요.>하고 쌀자루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젊은 아저씨는 그 길로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습니다. 당황한 나는 아저씨 아저씨 하며 소리를 쳤지만, 아저씨는 멀리 사라졌습니다.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며 어머니를 기다렸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 어머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울고 있는 나를 보시더니 첫 마디가 <쌀 자루 어디갔니?> 하며 물었습니다. 나는 아저씨가 짐을 져준다면서 쌀 자루를 지고 저 멀리 갔는데, 어머니와 동생들 놓칠 까봐 그냥 앉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내 머리를 껴안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애미를 잃지 않았네> 하시면서 우셨습니다. 그날 밤 어느 농가 마루에서 잠을 자는데, 어머니가 조그만한 고구마 두개를 내 입에 넣어 주시면서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아버지를 볼 낯이 있지?> 하시면서 또 우셨습니다. 그 위기에 생명줄 같았던 쌀을 바보같이 다 잃어버리고 울며 앉아있는 나를 어머니는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라고 칭찬해 주시니, 그 후 저에게 단 하나의 소원은 내 어머니에게만은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공부를 하게 된 것도 어머니에게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 되고 싶은 그 소박한 소망이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바보같은 나를 똑똑한 아이로 인정해 주시던 그 어머니의 그 말씀이 내 삶을 지배한 정신적인 지주였습니다.
이 수필 <어머니>라는 글을 쓰신 분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인 박동규 교수님이시며, 박동규 교수님은 청록파 시인의 한 분인 박목월 선생님의 큰 아들입니다. 절박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아들을 바라보고 칭찬해 줄 수 있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의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우리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이와 같이 넓은 어머니의 마음이 있는지요? 부족하고 연약한 자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허물까지도 품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넒은 마음이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우리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3. 시편 1편 시편의 서론: 히브리시의 장르와 형식
성경을 읽다보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말씀을 발견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편이 그렇습니다. 지난 주부터 시작한 매일성경의 말씀은 구약의 시편입니다. 모두 150편의 긴 시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서론이 시편 1편 말씀입니다. 우리 말씀을 천천히 한 단어 한 단어 생각하면서 함께 읽습니다.
시편의 내용도 참 중요하지만, 시편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시편은 구약의 파노라마에서 배운데로 5권의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포함되어 있는 시가서에 속하는 장르입니다. 17권의 역사서의 과거의 사건을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한 방식과 다르고, 17권의 선지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설교 형식으로 기록한 방식과도 다릅니다. 시가서는 지금 현재 이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백성들의 희노애락의 감정을 노래 형식으로 기록한 장르입니다. 그러기에 시편을 읽을 때는 이야기 형식이나 설교 형식으로 읽어서는 안되고 시인의 말하고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은 감정을 노래한 장르이지만, 시편에 따라서 또 세부적인 장르가 있습니다. 이 땅의 삶이 너무나 괴로워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기록하는 개인과 공동체의 탄식의 시편이 있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많아서 기록한 감사시도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양하는 찬양시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내용을 회개하는 회개의 시편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언한 메시야 시편도 있습니다. 오늘 시편 1편의 장르는 지혜시입니다. 시편 1편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6. 악인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느 인생의 길을 걷고, 서고, 앉아있습니까? 기독교 역사를 보면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있던 유명한 죄인이 있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빈둥거리고 거짓말 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한밤중에 이웃집 배나무를 흔들어 훔쳐먹는 배 나무의 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청년이었습니다. 17세에 한 여인과 동거해서 아이를 낳는 소망없던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죄인인 청년의 마음에는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 당시 최고의 학문은 수사학을 공부하여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고, 철학은 플라톤 철학에 깊이 심취했고, 별을 보고 사람의 앞날을 예언하는 점성술을 공부했고, 종교에도 관심이 있어 마니교라는 이단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악한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눈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10년을 기도해도 아들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고 날로 더 악해지자, 힘이 빠지고 낙심해서 암브로스 감독을 찾아가서 울며 호소를 했습니다. “제 아들 어거스틴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버리시나 봅니다. 제가 아무리 애타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도해도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나 봅니다. 제가 제 아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위하여 10년을 하루같이 기도하였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히려 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쩌면 좋겠습니까?” 라며 한참을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때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를 보면서 암부로스 감독은 “자매님,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아들은 결단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기도하세요”라고 위로의 조언을 하였습니다.
악한 길을 걸어가던 아들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로 어떻게 악한 길에서 돌이켜 복된 인생의 길에 들어섰는지 참회록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이웃집에서 한 음성이 내 귀에 들려 왔습니다…계속해서 반복되는 노랫의 가삿말과 같았습니다. “집어들고 읽어라. 집어들고 읽어라.(Tolle lege, Tolle lege)” 그 순간 나의 얼굴은 변했고…나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고 땅바닥에서 일어섰습니다. 그 음성은 분명히 내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나는 속히 집으로 가서 성경책을 펴들고 제일 처음에 눈에 띄는 곳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해석했습니다…그래서 나는…사도 바울의 서신을 펴들고 제일 먼저 내 눈길이 닿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3,14) 나는 더 읽지 않았습니다. 더 읽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은 광명한 확신의 빛으로 내 마음을 비추어 내 속에 있던 모든 의심의 어두움을 물리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참회록 8.12.29)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유명한 회심의 기록입니다. 회심 이후에 어거스틴은 참회록에서 어떻게 자신이 악한 길에서 떠나 복된 길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말합니다. “오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이시여! 나를 위해 펼쳐 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드린 까닭입니다. 당신의 신실한 여종인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보다도 살아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 이는 어머니께서 당신을 통하여 얻은 신앙과 영의 능력으로 나의 영적 죽음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어머니는 언제나 경건하고 정절있고 현숙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고 외로왔으나 주님을 바라는 소망 중에 위로를 받았고 모든 시간을 언제나 쉬지 않고 부지런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기도는 항상 주님 앞에 상달되었습니다.” (참회록 3.11.20)
7. 합심기도
이 시간 기도하실 때,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복된 인생의 길에 들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인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알게 모르게 악인의 꾀를 좇고, 죄인의 길에 서기도 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 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며, 말씀의 열매가 우리의 믿음의 삶에 풍성하게 맺혀지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소망없이 죄의 종노릇하며 살아가던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영혼의 양식인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정직하게 돌아볼때 아직도 남아있는 죄악된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며 회개하길 원합니다. 악인들의 꾀를 따라 걸어가며, 죄인들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있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주야로 그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며 우리의 삶 가운데 열매로 맺어지게 하옵소서.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같은 삶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견고한 믿음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 어머니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 비영어권 국가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 무엇이 있을까요? 10위가 Tranquility (평온), 9위와 8위는 비슷합니다. Liberty와 Freedom (자유)입니다. Freedom이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지 않는 개인의 자유를 의미한다면, liberty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서 제한없이 보장되는 인권에 해당되는 자유를 의미합니다. 7위는 Destiny (운명), 6위는 참 Fantastic (환상적) 합니다. Fantastic 입니다. 5위는 Eternity (영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도 권력과 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누리는 영원한 영생이 있습니다. 4위는 Love (사랑) 입지다. 사랑…이 세상에 사랑이 필요 없는 사람이 어느 누가 있겠습니까? 3위는 무엇일까요? 자 다같이 한번 멋있게 웃어 봅시다. Smile (미소)입니다. 웃는 얼굴 참 보기에 좋습니다. 우리 서로 환하게 웃어줍시다. 2위 Passion (열정)입니다. 열정. 그렇다면 1위는 무엇이겠습니까? 오늘이 어머니 날입니다. Mother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우리 아버지 분들 서운해 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어머니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머니 그 이름만 불러도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그냥 마음이 따뜻해 지지 않습니까? 생각만 해도 눈에는 눈물이 고이지 않습니까? 오늘 어머니 날, 우리 예배에 참석하시는 어머니는 모두 일어서주세요. 그리고 옆에 있는 우리 아이들과 남편들은 우리 어머니를 향해서 크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열렬하게 박수를 쳐 줍니다.
2.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동규 교수의 수필 <어머니>
한국의 유명한 교수님이 은퇴후에 쓰신 어머니라는 짧은 수필을 읽고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교수님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육이오 전쟁이 났습니다. 아버지는 먼저 한강을 건너 남쪽으로 가셨고, 5살 된 여동생과 젖먹이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4식구가 북한의 인민군 치하에서 고생을 하다가 남쪽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걸어 경기도 평택 어느 마을에 도착을 했으나, 잠을 재워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느 집 담장 앞에 가마니 두 장을 깔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개천에서 작은 새우를 잡아 담장에 넝쿨로 뻗은 호박 잎을 따서 죽처럼 끓여서 먹었습니다. 삼일 째 되던 날 담장집 주인이 다른데 가서 자라고 재촉합니다. 어머니는 그날 밤 슬피 울면서 서울로 가자고 하십니다. 다음날 새벽 어머니는 소중하게 아끼던 재봉틀을 들고 나가서 쌀을 바꾸어 오셨습니다. 이 소중한 생명 같은 쌀자루에 끈을 매어서 나에게 지우시고, 어머니는 어린 동생들과 보따리를 들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쌀자루를 지고 길을 한참 가는데, 어느 젊은 아저씨가 저에게 찾아와 <무겁지 내가 좀 져 줄게 하여, 아저씨 감사해요.>하고 쌀자루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젊은 아저씨는 그 길로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습니다. 당황한 나는 아저씨 아저씨 하며 소리를 쳤지만, 아저씨는 멀리 사라졌습니다. 나는 그냥 주저앉아 울며 어머니를 기다렸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 어머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울고 있는 나를 보시더니 첫 마디가 <쌀 자루 어디갔니?> 하며 물었습니다. 나는 아저씨가 짐을 져준다면서 쌀 자루를 지고 저 멀리 갔는데, 어머니와 동생들 놓칠 까봐 그냥 앉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순간 어머니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내 머리를 껴안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애미를 잃지 않았네> 하시면서 우셨습니다. 그날 밤 어느 농가 마루에서 잠을 자는데, 어머니가 조그만한 고구마 두개를 내 입에 넣어 주시면서 <내 아들이 영리하고 똑똑해서 아버지를 볼 낯이 있지?> 하시면서 또 우셨습니다. 그 위기에 생명줄 같았던 쌀을 바보같이 다 잃어버리고 울며 앉아있는 나를 어머니는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라고 칭찬해 주시니, 그 후 저에게 단 하나의 소원은 내 어머니에게만은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공부를 하게 된 것도 어머니에게 영리하고 똑똑한 아들이 되고 싶은 그 소박한 소망이었습니다. 남들에게는 바보같은 나를 똑똑한 아이로 인정해 주시던 그 어머니의 그 말씀이 내 삶을 지배한 정신적인 지주였습니다.
이 수필 <어머니>라는 글을 쓰신 분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인 박동규 교수님이시며, 박동규 교수님은 청록파 시인의 한 분인 박목월 선생님의 큰 아들입니다. 절박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아들을 바라보고 칭찬해 줄 수 있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의 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우리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이와 같이 넓은 어머니의 마음이 있는지요? 부족하고 연약한 자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허물까지도 품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넒은 마음이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우리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3. 시편 1편 시편의 서론: 히브리시의 장르와 형식
성경을 읽다보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말씀을 발견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 1편이 그렇습니다. 지난 주부터 시작한 매일성경의 말씀은 구약의 시편입니다. 모두 150편의 긴 시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서론이 시편 1편 말씀입니다. 우리 말씀을 천천히 한 단어 한 단어 생각하면서 함께 읽습니다.
시편의 내용도 참 중요하지만, 시편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시편은 구약의 파노라마에서 배운데로 5권의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포함되어 있는 시가서에 속하는 장르입니다. 17권의 역사서의 과거의 사건을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한 방식과 다르고, 17권의 선지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설교 형식으로 기록한 방식과도 다릅니다. 시가서는 지금 현재 이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백성들의 희노애락의 감정을 노래 형식으로 기록한 장르입니다. 그러기에 시편을 읽을 때는 이야기 형식이나 설교 형식으로 읽어서는 안되고 시인의 말하고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은 감정을 노래한 장르이지만, 시편에 따라서 또 세부적인 장르가 있습니다. 이 땅의 삶이 너무나 괴로워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기록하는 개인과 공동체의 탄식의 시편이 있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많아서 기록한 감사시도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찬양하는 찬양시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내용을 회개하는 회개의 시편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언한 메시야 시편도 있습니다. 오늘 시편 1편의 장르는 지혜시입니다. 시편 1편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6. 악인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느 인생의 길을 걷고, 서고, 앉아있습니까? 기독교 역사를 보면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있던 유명한 죄인이 있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빈둥거리고 거짓말 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한밤중에 이웃집 배나무를 흔들어 훔쳐먹는 배 나무의 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청년이었습니다. 17세에 한 여인과 동거해서 아이를 낳는 소망없던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죄인인 청년의 마음에는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 당시 최고의 학문은 수사학을 공부하여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고, 철학은 플라톤 철학에 깊이 심취했고, 별을 보고 사람의 앞날을 예언하는 점성술을 공부했고, 종교에도 관심이 있어 마니교라는 이단에도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악한 청년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서 눈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10년을 기도해도 아들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고 날로 더 악해지자, 힘이 빠지고 낙심해서 암브로스 감독을 찾아가서 울며 호소를 했습니다. “제 아들 어거스틴을 하나님께서 영원히 버리시나 봅니다. 제가 아무리 애타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도해도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나 봅니다. 제가 제 아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위하여 10년을 하루같이 기도하였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히려 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어쩌면 좋겠습니까?” 라며 한참을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때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를 보면서 암부로스 감독은 “자매님,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아들은 결단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기도하세요”라고 위로의 조언을 하였습니다.
악한 길을 걸어가던 아들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로 어떻게 악한 길에서 돌이켜 복된 인생의 길에 들어섰는지 참회록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이웃집에서 한 음성이 내 귀에 들려 왔습니다…계속해서 반복되는 노랫의 가삿말과 같았습니다. “집어들고 읽어라. 집어들고 읽어라.(Tolle lege, Tolle lege)” 그 순간 나의 얼굴은 변했고…나는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고 땅바닥에서 일어섰습니다. 그 음성은 분명히 내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나는 속히 집으로 가서 성경책을 펴들고 제일 처음에 눈에 띄는 곳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해석했습니다…그래서 나는…사도 바울의 서신을 펴들고 제일 먼저 내 눈길이 닿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3,14) 나는 더 읽지 않았습니다. 더 읽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은 광명한 확신의 빛으로 내 마음을 비추어 내 속에 있던 모든 의심의 어두움을 물리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참회록 8.12.29)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유명한 회심의 기록입니다. 회심 이후에 어거스틴은 참회록에서 어떻게 자신이 악한 길에서 떠나 복된 길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말합니다. “오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이시여! 나를 위해 펼쳐 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드린 까닭입니다. 당신의 신실한 여종인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보다도 살아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 이는 어머니께서 당신을 통하여 얻은 신앙과 영의 능력으로 나의 영적 죽음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어머니는 언제나 경건하고 정절있고 현숙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고 외로왔으나 주님을 바라는 소망 중에 위로를 받았고 모든 시간을 언제나 쉬지 않고 부지런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기도는 항상 주님 앞에 상달되었습니다.” (참회록 3.11.20)
7. 합심기도
이 시간 기도하실 때,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복된 인생의 길에 들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인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알게 모르게 악인의 꾀를 좇고, 죄인의 길에 서기도 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 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의 남은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며, 말씀의 열매가 우리의 믿음의 삶에 풍성하게 맺혀지게 하옵소서 기도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소망없이 죄의 종노릇하며 살아가던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시고 영혼의 양식인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정직하게 돌아볼때 아직도 남아있는 죄악된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며 회개하길 원합니다. 악인들의 꾀를 따라 걸어가며, 죄인들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있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주야로 그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며 우리의 삶 가운데 열매로 맺어지게 하옵소서.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같은 삶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견고한 믿음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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