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매일묵상

막 11장 1-18절 예루살렘 입성과 예루살렘 성전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0-03-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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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예수님께서 드디어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서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앞둔 마지막 일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마지막 일주일 동안에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장소, 만나신 사람들, 그리고 전하신 말씀 하나 하나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겸손한 왕으로 나귀를 타고 에루살렘 성에 입성하셨을때 사람들은“호산나, 찬송하리로다”(막 11:9)라고 예수님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예루살렘의 온 성이 소동합니다. 마침 유대인의 최대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기간이며,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을 방문하는 기쁨이 가득한 명절 기간입니다.

누가복음 17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 예루살렘 성을 방문하셨을 때 예수님은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날이 이르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파괴될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성과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은 같은 운명입니다. 성이 파괴되면 성전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2. 예루살렘 성전 방문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어 예수님께서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너무나 중요한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은 공생애의 초기에도 유월절 명절 기간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오늘 본문과 아주 유사한 일을 하셨습니다.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을 쫓아내셨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과 상을 엎으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46년 동안 헤롯대왕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을 헐라고 하시며 사흘 동안에 성전을 일으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여전히 성전은 장사하는 곳이며, 돈 바꾸는 곳이며, 여전히 성전은 예수님 보시기에는 강도의 소굴입니다.

온유하시고, 겸손하시어 친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 보시기에 예루살렘 성전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예루살렘 성전을 두신다면 성전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은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가장 변하지 않고 타락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어떻게 하십니까?

3.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와 예루살렘 성전

예수님은 다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성전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쫒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십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행동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14절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예수님이 보시기에 예루살렘 성전은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는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처럼 보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는 땅만 버리는 무화과 나무입니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은 성전을 폐하시겠다는 두려운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성전에서의 과격하신 행동과 성전을 폐하시려는 의도를 우리는 오늘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예수님과 함께 하던 제자들도 예수님의 이 행동과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이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성전에서의 행동과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습니까?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4. 예루살렘 성전의 목적: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

17절 말씀입니다.“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이 말씀은 구약성경 이사야 56장 7절의 예언의 말씀의 인용입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니라”

마가복음에서 이사야에서 하나님은 성전을 “내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다른 곳이 아닌 아버지의 집입니다. 요한복음에서 2장 16절에서 예수님은 성전을 청결하게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은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열두 살이 되었을 때 그때도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을 방문하셨습니다. 유월절 절기에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고 갈릴리의 나사렛으로 돌아가는 길에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3일후에 다시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았을 때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2장 4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어린 시절부터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인 성전에서 예수님은 율법의 선생들에게 듣기도 하시고 묻기도 하셨습니다.

5. 예루살렘 성전의 목적: 만민이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

둘째, 성전은 만민이 만민을 위한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수님에게 성전은 아버지의 집이며, 특별히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것이 성전의 목적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이며, 성전은 이 땅의 모든 백성들이 기도하는 집이며, 이 땅의 모든 백성을 위한 기도가 드려지는 기도의 집입니다. 만인이 만민을 위한 기도하는 집에서는 구약에서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쫓겨난 맹인과 저는 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며,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이 처음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하나님앞에 봉헌을 하며 기도합니다.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종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왕상 8:29-30).“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솔로몬은 성전이 하나님께 하나님의 백성기 기도하는 집이며, 심지어 이방인까지도 성전을 통하여 기도하는 기도의 집으로 성전을 봉헌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의 집, 만민이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은 무슨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집이 아니라 장사하는 집이며,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이 되었습니다.

6. 성전을 헐고 지어진 새로운 성전

성전이 하나님의 집으로,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 예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성전의 타락을 보면서, 우리 예수님은 그냥 기도만 하시지 않았습니다. 타락된 성과 성전을 눈물로 보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깨끗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청결케 해도 성전의 목적과 사명을 감당하는 못하는 예루살렘 성전을 예수님은 친히 폐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3장 1-2절입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열매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 같은 예루살렘 성전을 폐하셨습니다. 돌 하나도 남기도 않고 다 무너뜨리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성전을 지으셨습니다. 요한복음 2장 19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눈에 보이는 헤롯이 46년동안 짓던 성전을 폐하시고, 예수님께서 사흘동안에 새로 지으신 성전은 무엇입니까? 21절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오늘날 이 땅에 다시는 예루살렘 성전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눈에 보이는 성전은 없을 것입니다. 완성된 천국에도 성전은 없습니다. 계시록 21:22절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예수님이 성전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새로운 성전이신 예수님을 모신 자에게는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이 임하는 성도인 교회가 새로운 성전입니다. 고전 3:16-17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엡 2:20-22절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가 새로운 성전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새로운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윗의 그 열심으로 예수님의 그 열심으로 새로운 성전인 성도를 거룩케 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새로운 성전인 교회를 거룩케 해야 합니다.

7. 오늘의 기도와 새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첫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성전이며,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가 성전이며, 성도의 모임인 교회가 성전입니다. 이 시간 성전인 우리와 교회의 거룩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길 원합니다. 거룩한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둘째, 성전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을 위한 하나님의 집이며,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입니다. 성전인 우리와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는 곳이며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이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교회에게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영광스럽게 임재하시며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의 사명을 잘 감당케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시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어 새로운 성전이 되어,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으로 새로운 성전으로 삼아주셨음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성전인 우리와 교회가 장사하는 집이 아니라 아버지의 은혜와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는 아버지의 집이며, 강도의 소굴이 아니라 만민이 만민을 위한 기도하는 집이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인간의 더러운 죄악이 가득한 성전이 아니라 깨끗하고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와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 우리를 깨우쳐 주시고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으로 성전을 청결케 하신 우리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가 우리안에 새롭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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