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1장 1-55 상처주기 상처받기
Author
김민순 목사
Date
2020-02-20 11:19
Views
706
2020년 2월 20일 (목) 창 31:1-55 상처주기 상처받기
1. 상처주기와 상처받기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편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는 편입니까? 이상한 질문에 이상한 답이지만, 정답은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 상처를 잘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인간관계보다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친해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다 고백하던 아름다운 관계가 한 순간에 깨어져서 서로에서 상처를 주고, 서로 원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상처를 주고 상처받는 우리 인간의 관계를 엄청나게 추운 겨울 밤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고슴도치에 비유했습니다. “밖이 추우며 추울수록 우리는 따뜻함을 찾아 서로를 더욱 세게 껴안는다. 그러나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대의 가시로 인해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춥고 쓸쓸한 겨울 밤, 우리는 상대에게서 떨어져 나가 혼자 바깥에서 헤매다가 추위 속에 외로이 얼어 죽는다.” 얼마나 비극적입니까? 그럼에도 얼마나 공감이 가는 지요? 오늘 이 시간 함께 읽은 창세기 35장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인간관계의 문제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습니다.
2. 라반과 야곱의 좋았던 과거의 관계
외삼촌 라반과 조카 야곱의 관계, 무엇이 문제입니까? 진정한 치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창세기 29장 13-14절을 보면, 라반과 야곱의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라반과 야곱은 한때는 정말 사이가 좋았습니다. 멀리서 온 사랑하는 여동생 리브가의 아끼는 아들, 조카 야곱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사랑하는 딸 레아와 라헬을 모두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조카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서 삼촌 라반을 위해서 칠년을 수일처럼 여길 정도로 열심히 라반을 위해서 충성합니다.
3. 야곱의 불안과 도망 치기
사랑과 충성의 관계가 서서히 이상해 지기 시작합니다. 라반의 안색이 점점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야곱은 불안을 느낍니다. 여기에 더 있다가는 모든 것을 빼앗길지 모르는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이 깨어진 인간관계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연약한 야곱, 이사야 41:14절에는 개역한글 성경에는 지렁이, 개역개정에는 버러지 같은 야곱이라고 합니다. 연약한 야곱, 지렁이, 버러지 같은 야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의 주특기 도망치기입니다. 20년 전에는 형 에서와의 관계 때문에 도망친 야곱입니다. 오늘 또 외삼촌 라반과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야곱은 도망치기로 결심합니다. 야곱은 문제를 피해 도망쳤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당당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고 피했습니다. 도망갈 때 이제 외삼촌 라반 안 보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피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는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수는 항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문제를 피했더니 문제에 추격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상처를 받았을 때 제일 쉽고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망치는 것은 상처를 준 사람으로부터 그냥 도망치는 것입니다. 도망치기는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관계를 더 악화시킵니다. 그러므로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도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습관적으로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은 관계를 회복할 수 없고, 오히려 관계를 지속적으로 악화를 시킵니다.
4. 자기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기
도망치는 야곱을 향해서 분노의 칼을 가지고 온 라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창 31:23절 쫓아오는 라반의 얼굴을 생각해 봅시다.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쫒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29절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도망치는 야곱을 해하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칠일을 달려온 라반입니다. 그렇게 칠일이나 분노의 칼을 품고 온 라반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26-28절입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라반의 이야기를 보면, 인간관계를 정말 망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발견합니다. 야곱이 왜 삼촌 라반을 피해서 도망치려고 합니까? 라반의 말처럼 왜 라반을 속이고, 아내들을 데리고 기고, 가만히 도망치려고 합니까? 라반은 모든 책임을 다 야곱에게 돌립니다. 라반 자신은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모든 문제는 다 야곱에게 돌립니다. 야곱이 도망친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속인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도망친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문제이다.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무엇이 우리의 인간관계를 망칩니까? 자기 중심적 생각이 우리의 인간관계를 망칩니다. 라반이 정말 야곱을 자식처럼 사랑해서 그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했다면 야곱이 라반을 속일 수 있겠습니까? 야곱의 마음에는 분노가 있습니다. 라반이 열 번이나 정당한 품삯을 속였다는 마음속에 분노가 있습니다.
5. 항상 자신만 옳은 불쌍한 인간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내가 빼앗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이전에 내가 가졌던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도 내 것이다. 내 것처럼 보이면 그것은 내 것이다.” 얼마나 불쌍한 인생입니까? 모든 판단에 나만 옮습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고, 내 주장만 항상 옳고 상대방은 항상 틀립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내게 서운한 것만 보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그를 위해 일하는 오직 한 사람, 즉 자기 자신만을 소유할 뿐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열명을 도와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그를 위해 일하는 열명을 소유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만 생각합니까? 진심으로 다른 사람으로 도와주고 세우려고 합니까? 이기적인 사람의 진정한 문제는 자기 자신만 지나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나치게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이 모든 관계 문제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를 존중합니다. 종이나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로 대합니다. 감옥에서 사도 바울은 종 오네시모를 위해서 주인 빌레몬에게 당부를 합니다. “이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몬 1:16).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하찮은 종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존귀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이며, 예수님께서 보혈을 흘려주신 참으로 존귀한 자입니다. 내 옆의 모든 사람들, 우리 주변의 모든 관계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은 우리의 이기심,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모든 사람을 정말 존귀한 자로 여겨주는 것입니다.
6.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기
오늘 본문을 통해서 라반이 야곱을 해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라반과 야곱 사이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29절 말씀입니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우리의 관계의 중심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는 것입니다. 관계의 중심에 우리의 생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두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면 관계가 악화되지 않습니다. 악화된 관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해와 비를 선인에게도 악인에게도 아낌없이 내려주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 18:35).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지 않고, 우리의 이기적인 감정을 둔다면 세상에 원수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둔다면 원수로 삼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주님이 피 흘리신 형제와 자매를 원수로 대하고, 깊은 상처를 주고, 주님과의 관계도 멀어진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7. 오늘의 기도와 새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오늘 이 시간 기도할 때, 정말 우리의 어려운 인간관계를 하나님에 드리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어려운 관계, 깨어진 관계…아버지 하나님, 도망치지 않게 하옵소서. 그냥 회피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관계의 문제가 이기적인 나, 속좁은 나에게 있음을 고백합시다.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고후 6:13).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둡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관계에서 최 우선순위로 둡니다. 그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아시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이 시간 간절히 간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로 인하여 상처받은 존귀한 주님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시간 간절히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야곱을 해하기 위해서 먼길을 달려온 라반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 시간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상처난 인간관계에서 야곱처럼 도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용서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이기적인 모습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용서하고 품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주시고, 홀로 영광받으시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붙들어 주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JH90fmLhpQ8
1. 상처주기와 상처받기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는 편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쉽게 상처를 받는 편입니까? 이상한 질문에 이상한 답이지만, 정답은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이 상처를 잘 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인간관계보다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친해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다 고백하던 아름다운 관계가 한 순간에 깨어져서 서로에서 상처를 주고, 서로 원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상처를 주고 상처받는 우리 인간의 관계를 엄청나게 추운 겨울 밤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 고슴도치에 비유했습니다. “밖이 추우며 추울수록 우리는 따뜻함을 찾아 서로를 더욱 세게 껴안는다. 그러나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대의 가시로 인해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춥고 쓸쓸한 겨울 밤, 우리는 상대에게서 떨어져 나가 혼자 바깥에서 헤매다가 추위 속에 외로이 얼어 죽는다.” 얼마나 비극적입니까? 그럼에도 얼마나 공감이 가는 지요? 오늘 이 시간 함께 읽은 창세기 35장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인간관계의 문제를 돌아보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습니다.
2. 라반과 야곱의 좋았던 과거의 관계
외삼촌 라반과 조카 야곱의 관계, 무엇이 문제입니까? 진정한 치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창세기 29장 13-14절을 보면, 라반과 야곱의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라반과 야곱은 한때는 정말 사이가 좋았습니다. 멀리서 온 사랑하는 여동생 리브가의 아끼는 아들, 조카 야곱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사랑하는 딸 레아와 라헬을 모두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조카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서 삼촌 라반을 위해서 칠년을 수일처럼 여길 정도로 열심히 라반을 위해서 충성합니다.
3. 야곱의 불안과 도망 치기
사랑과 충성의 관계가 서서히 이상해 지기 시작합니다. 라반의 안색이 점점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야곱은 불안을 느낍니다. 여기에 더 있다가는 모든 것을 빼앗길지 모르는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이 깨어진 인간관계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합니까? 연약한 야곱, 이사야 41:14절에는 개역한글 성경에는 지렁이, 개역개정에는 버러지 같은 야곱이라고 합니다. 연약한 야곱, 지렁이, 버러지 같은 야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의 주특기 도망치기입니다. 20년 전에는 형 에서와의 관계 때문에 도망친 야곱입니다. 오늘 또 외삼촌 라반과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야곱은 도망치기로 결심합니다. 야곱은 문제를 피해 도망쳤습니다. 외삼촌 라반에게 당당히 이야기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하고 피했습니다. 도망갈 때 이제 외삼촌 라반 안 보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피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었는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원수는 항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문제를 피했더니 문제에 추격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상처를 받았을 때 제일 쉽고도 관계를 지속적으로 망치는 것은 상처를 준 사람으로부터 그냥 도망치는 것입니다. 도망치기는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관계를 더 악화시킵니다. 그러므로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도망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습관적으로 회피하고 도망치는 것은 관계를 회복할 수 없고, 오히려 관계를 지속적으로 악화를 시킵니다.
4. 자기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기
도망치는 야곱을 향해서 분노의 칼을 가지고 온 라반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창 31:23절 쫓아오는 라반의 얼굴을 생각해 봅시다.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쫒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29절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도망치는 야곱을 해하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칠일을 달려온 라반입니다. 그렇게 칠일이나 분노의 칼을 품고 온 라반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26-28절입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라반의 이야기를 보면, 인간관계를 정말 망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발견합니다. 야곱이 왜 삼촌 라반을 피해서 도망치려고 합니까? 라반의 말처럼 왜 라반을 속이고, 아내들을 데리고 기고, 가만히 도망치려고 합니까? 라반은 모든 책임을 다 야곱에게 돌립니다. 라반 자신은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모든 문제는 다 야곱에게 돌립니다. 야곱이 도망친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속인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도망친 것이 문제이다. 야곱이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문제이다.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무엇이 우리의 인간관계를 망칩니까? 자기 중심적 생각이 우리의 인간관계를 망칩니다. 라반이 정말 야곱을 자식처럼 사랑해서 그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했다면 야곱이 라반을 속일 수 있겠습니까? 야곱의 마음에는 분노가 있습니다. 라반이 열 번이나 정당한 품삯을 속였다는 마음속에 분노가 있습니다.
5. 항상 자신만 옳은 불쌍한 인간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내가 빼앗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이전에 내가 가졌던 것이라면 그것은 내 것이다.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도 내 것이다. 내 것처럼 보이면 그것은 내 것이다.” 얼마나 불쌍한 인생입니까? 모든 판단에 나만 옮습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고, 내 주장만 항상 옳고 상대방은 항상 틀립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내게 서운한 것만 보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좇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그를 위해 일하는 오직 한 사람, 즉 자기 자신만을 소유할 뿐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열명을 도와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그를 위해 일하는 열명을 소유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만 생각합니까? 진심으로 다른 사람으로 도와주고 세우려고 합니까? 이기적인 사람의 진정한 문제는 자기 자신만 지나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을 지나치게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것이 모든 관계 문제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를 존중합니다. 종이나 아랫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로 대합니다. 감옥에서 사도 바울은 종 오네시모를 위해서 주인 빌레몬에게 당부를 합니다. “이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몬 1:16).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하찮은 종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존귀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이며, 예수님께서 보혈을 흘려주신 참으로 존귀한 자입니다. 내 옆의 모든 사람들, 우리 주변의 모든 관계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은 우리의 이기심,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모든 사람을 정말 존귀한 자로 여겨주는 것입니다.
6.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기
오늘 본문을 통해서 라반이 야곱을 해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라반과 야곱 사이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29절 말씀입니다.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우리의 관계의 중심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는 것입니다. 관계의 중심에 우리의 생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두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시면,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면 관계가 악화되지 않습니다. 악화된 관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해와 비를 선인에게도 악인에게도 아낌없이 내려주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 18:35).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지 않고, 우리의 이기적인 감정을 둔다면 세상에 원수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관계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둔다면 원수로 삼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주님이 피 흘리신 형제와 자매를 원수로 대하고, 깊은 상처를 주고, 주님과의 관계도 멀어진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7. 오늘의 기도와 새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오늘 이 시간 기도할 때, 정말 우리의 어려운 인간관계를 하나님에 드리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어려운 관계, 깨어진 관계…아버지 하나님, 도망치지 않게 하옵소서. 그냥 회피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관계의 문제가 이기적인 나, 속좁은 나에게 있음을 고백합시다.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고후 6:13).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둡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관계에서 최 우선순위로 둡니다. 그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아시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 이 시간 간절히 간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로 인하여 상처받은 존귀한 주님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시간 간절히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야곱을 해하기 위해서 먼길을 달려온 라반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 시간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상처난 인간관계에서 야곱처럼 도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용서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이기적인 모습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용서하고 품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주시고, 홀로 영광받으시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붙들어 주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JH90fmLhp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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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실
2020-02-20 13:05이 아침에 제게 꼭 필요한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순 목사
2020-02-20 18:57저에게도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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